남성의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소개글

지금까지 성폭력 가해자들에게 왜 성폭력의 문제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가해자로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들에게 성관계와 성폭력의 구분이 모호한 것은 성차별적이고 성별화된 사회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와 지배를 통해서 남자로서 인정받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목차

1. 성폭력은 억제할 수 없는 성욕의 문제인가?
2. 남성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관점 잡기
(1) 남성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이론적 접근들
1) 성 과학 패러다임--생물학적 본능 및 충동으로 이해
2) 사회 구성주의 패러다임--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된 행동으로 이해
(2)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3. 성폭력 가해자들의 성문화와 성 각본
(1) 왜 성폭력으로 보이지 않는가: 정당화의 각본들
1) 성폭력이 아니라 성관계이다 : 모호한 동의의 기준
2) 당해도 싼 여자 : 여성의 이분화와 피해자에 대한 비
3) 내 여자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 남자의 권리
4) 남자라면 그럴 수 있다 : 남자의 성욕은 무죄
5) 그렇게 나쁜 것일 줄 몰랐다 :정상화된 성폭력
(2) 어떻게 가해자로 만들어지는가
1) 그릇된 여성관의 학습
2) 남성다움의 신화 : 성폭력을 통해 경험되는 남성다움
3) 남자 아이들에게 성교육은 필요없다?
4. 맺는 말

본문내용

1. 성폭력은 억제할 수 없는 성욕의 문제인가?
우리사회에서 성폭력이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지 이제 10년이 지났다.
우선, 성폭력이라는 용어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낯설었던 1980년대 후반에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경험과 존재를 가시화 하는 작업들이 있었다.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고 가해자를 고발하는 개인적인 용기와 노력, 진보적 연구 집단과 운동 단체의 의식화 작업, 언론을 통한 사건 보도 등은 성폭력을 사회적으로 쟁점화 하는 데 기여했다.
이제 성폭력을 바라보는 렌즈의 초점은 여성 피해자가 아닌 남성 가해자에게 맞추어질 필요가 있다.
우리사회에서 남자가 된다는 것은 성폭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과연 성폭력은 남성의 본질적 욕구 때문에 일어나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인간의 성적 행위는 특정한 사회 문화적 조건 속에서 사회화를 통해 학습된 결과라는 이론을 배경으로 하여 검토될 것이다. 또한 우리사회에서 성폭력 문제의 발생, 즉 성폭력 가해자가 생기는 것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으로 만들어지는 사회적 조건화 과정의 일부임을 밝히고자 한다.

2. 남성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관점 잡기
(1) 남성 섹슈얼리티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이론적 접근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