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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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를 읽고 요약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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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백제 왕실과 일본 천황가의 관계를 보자 . `일본 서기`의 기록과 무령왕릉의 지석의 기록등으로 볼때 당시 한국과 일본에는 임신한 부인을 총신에게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와 관련해 개로왕이 동생 곤지를 일본으로 보낼 때 임신한 부인을 하사하였고 , 그때 태어난 아이가 무령왕이며, 이에 따라 동성왕과 무령왕이 일본에서 귀국하여 즉위하였다는 사실이 설득력이 있다.
이 외에도 428년 진지왕은 자신의 누이동생인 신제도원을 파견하여 일본 천황을 섬기게 하였는데 이때부터 백제 왕녀들을 보내는 일이 관행이 되었다. 그들은 일본에 건너가 천황이나 황족과 결혼을 하였다. 즉, 이들은 혼인을 통하여 양 왕실간의 가교역할을 한 최초의 여인들이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부터 왕녀가 아닌 왕자들이 일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녀와 혼인을 하고 생활하다가 다시 귀국, 즉위함으로써 백제에도 일본황실의 피가 섞이기 시작한다. 동성왕과 무령왕이 대표적인 경우이며 특히 현 일본 천황가의 시조로 보는 케이따이천황과 동성왕, 무령왕은 함께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무령왕과 케이따이천황은 재위시기도 비슷하여 그 당시에 양국의 협력관계는 매우 긴밀해진다. 게다가 와까야마현 스따하찌만궁에서 발견된 방제경의 생성 시기와 정황을 살펴보면 무령왕이 새로 등극하는 동생 장수를 염원해서 만들었다는 결론이 나오므로 케이따이천황은 동성왕이나 무령왕의 동생일 가능성도 있다.
5세기말 6세기 초에는 고구려,백제,신라가 자국 주도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시절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힘을 필요로 했고 일본은 고대국가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진문물을 필요로하였다. 따라서 일본은 중국 남조와 가장 가까운 관계를 가진 백제와 손을 잡았고 , 백제가 선진문물을 전해주면 일본은 군사적 도움을 주는 특수한 용병관계가 성립되었다.
다음으로 일본으로 들어간 한국인들을 보자 . 현재 일본열도에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나 시베리아를 통해 유입된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일본 사람 대부분이 한반도를 통해 들어갔다고 단정짓고 있다 .
아스카의 중심지역인 타케찌군에서는 아야씨,소가씨, 하따씨 등 많은 씨족이 백제계이며,당시 수도권에서 살고 있던 지배층 인구중에서 한반도에서 건너간 씨족은 기록되어있는 비중보다 훨씬 많았다.
한반도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도일하게 되는 시기는 먼저 야오이 시대이다. 중국에서 진, 한 나라 세워지면서 위만이 한반도로 들어와 위만조선을 세우고 이때 벼농사 기술을 가진 한반도 사람들이 일본으로 대거 건너갔다.
다음으로 고구려가 남하정책을 피면서 한반도 남부에 살던 사람들이 밀려 일본 열도로 건너가는 시기가 있다. 이때 아야씨, 소가씨, 하따씨 등이 들어갔고 조정의 정치적 경제적 주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백제부흥운동이 실패하면서 백제이 관료를 중심으로 도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지식인 관료가 움직이는 율령국가 성립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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