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소개글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미디어에 비친 지식인의 일그러진 초상)
성일권. 고즈윈 2006.06.05
서평입니다.

목차

1. 배제의 논리
2.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3. 공존을 위한 소통

본문내용

1. 배제의 논리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 정치적으로 네오콘이 현재 미국의 주류다. 영국과 호주는 이 흐름에 동참했으며 독일, 프랑스 등이 반대에 있는 구조다. 하지만 세계는 미국의 전략대로 이끌어진다. 그들이 세계 경제의 기관차이기 때문이다. 경험적으로 경제분야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성과가 좋다. 그래서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유럽제국도 이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미국이 표방하는 국제주의는 자국의 이상과 가치를 앞세우면 제국주의로 변질된다. 현재의 미국은 반쯤 제국주의다. 그들은 그들의 가치를 독단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드려고 한다. 이런 정책의 입안자인 네오콘 철학을 제시한 사람이 레오 스트라우스이다. 이 사람 주장의 요체는 ‘인간은 살아남기 이해 투쟁해야 하며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 영구 전쟁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투쟁이 인간을 해방시킨다는 호전적 논리다. 이 논리하에서 진보는 언제까지나 환상일 뿐이다. 꺼림직한 미국의 이면과 우리의 줏대 없음을 보이기 위해 저자는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색안경을 들이댄다.

오리엔탈리즘은 동양과 서양을 두 개의 개념(서양은 문화, 동양은 야만)으로 세계를 재단한다. 이른바 흑백논리다. 흑백논리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다. 반대되는 색이 옆에 있으면 더 선명해 지는 이치와 같다. 흑으로 배제 당한 입장에서는 불만이다. 하지만 배제하는 측에서는 적이 있어야 친구가 있는 거 아니겠는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흑백논리고 이분법적 사고다. 이 책에서는 이를 오리엔탈리즘이라고 부른다.

다양성이 문화의 본질이라는 말은 쉽게 한다. 보통 기업경영에서 기업문화 어쩌고 할 때의 문화는 조직 구성원이 믿는 바다. 따라서 상당히 획일적인 아우라를 풍긴다. 도전을 존중하는 문화라면 도전을 해야 하고, 인화를 존중한다면 인간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로 나오면 이게 바뀐다. 영리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치적 발전 덕분이다.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참고 자료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미디어에 비친 지식인의 일그러진 초상)
성일권. 고즈윈 200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