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세계대전과 여성 -러시아여성-
- 최초 등록일
- 2006.11.2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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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대전과 여성 -러시아여성-
목차
1. 1차대전 시 러시아 여성의 활동
2. 공산주의 소비에트사회의 여성
3. 결론
본문내용
1. 1차대전 시 러시아 여성의 활동
제 1차 세계대전은 1914년부터 1918년 사이의 만 5년동안 지속된 전쟁이다. 전쟁이 시작된지 일 주일 후, 러시아의 여성지 「여성의 대의(Women`s cause)」는 남편과 아들을 전쟁의 깊은 구렁으로부터 이끌어준 로마 연인상을 부각시키면서 러시아 여성들 또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자비심으로 싸워야 한다고 논평을 내었다. 이에 대해 언론계에서도 동참하기 시작하였고, 1914년초에 유행하던 파스텔화는 세르게이(Sergei) 대공 부인이 그린 ‘전쟁을 호소하는’ 전쟁 참여 표지화로 바뀌어졌다.
전쟁초기, 여성들이 전쟁에서 가장 많이 투입된 것은 간호사였다. 전쟁에 앞서 러시아 여성들은 이미 러 ․ 일 전쟁을 통해 군 간호원으로 일했던 전통이 있고 몇몇 여성들은 발칸 전쟁에도 지원한 경험도 있었다. 이러한 전통은 여성들의 명예로운 상징이었다. 황족의 여성들은 적십자대대, 병원, 의료부대의 명예직을 맡는다든가, 때로는 친위연대에 특별한 애정을 쏟는 등으로 이러한 경향을 부채질 했다. 따라서 정치적 입장이 다른, 다양한 사회계층 출신의 여성들이 지원하여 간호사로 복무했다. 이들 중엔 퇴폐적인 일에 종사하던 사람들도 자신의 일자리를 버리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학생들, 의사들, 언론인들, 여류작가들 그리고 찰리아핀(Chaliapin)과 같은 문화계의 저명한 인사들도 자신들의 딸들을 대리고 간호사로 복무하였다. 많은 여성들이 복무 중에 죽었으며 일부는 독일군에 잡혀서 고생하기도 했다. 어떤 간호사는 너무도 헌신적으로 일한 나머지 어머니의 임종도 보지 못한 자들도 많았다.
1915년 젬스트보 동맹의 자동차 담당 부서에서는 여성을 위한 운전 강좌를 개설했는데, 여기서 비록 여성이 실기에서는 남성에게 다소 뒤졌지만 이론적 지식, 성실성, 의욕에 있어서는 훨씬 앞서 있었다. 모두 58명의 여학생이 합격했으며, 여자 군 운전병은 꽤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전쟁이 장기화 되자 여성 병사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첫 여성병사로는 광부의 딸인 24살 난 안나 크라실니코바(Anna Krasilnikova)였다. 그녀는 입대하려고 하였으나 거절당하자 남장을 하여 복무했다. 그녀는 19번의 전투에서 잘 싸웠으며 훈장을 받았다. 다른 젋은 여성들도 그와 유사한 길을 걸었다. 그들은 하층계급의 여성들로서 별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다. 러시아 정부는 여성 전투병에 대한 일관된 정책을 가지지 못했고 따라서 러시아의 신문들은 계속된 이들의 활약을 통해 여군 부대의 창설을 주도했다. 이에 1917년 마리아 보케레바(Mariya Bochkareva)는 여군부대를 창설해 어떤 남자들 못지않게 용감히 싸웠다.
참고 자료
1. 옥성조 『세계여성사』 백산서당 1986
2. 김지해 『세계여성운동』 동녘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