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고

소개글

미하엘 엔데가 지은 [모모]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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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씩 `아, 오늘도 정신없이 하루가 갔네.`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 뒤엔 으레 `뭘 위해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이 뒤따르곤 한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문득문득 스스로에게 물을 때면 난 늘 답을 찾지 못하고 같은 자리만 맴돈다.
한때 유행처럼 퍼져 사회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아침형 인간`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서 능률을 높이자`를 모토로 하고 있는 이 말에 대해 요즘에는 비판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나오고 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모모가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 어느 샌가 내 입에 입버릇처럼 붙어버린 `빨리 빨리`라는 말. `빠름`.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이 단어를 성공을 위한 필수열쇠처럼 여기며 빠르게, 더 빠르게 살아가려 노력한다. 빠르지 않으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버리는 사회. 사람들은 점점 더 각박해져 가고 시간이 없다고 늘 주문처럼 되뇌며 짜증을 낸다. 늘 바쁘게 많이 경험하면서, 많이 벌면서, 많이 표현하면서 살아야만 제대로 사는 것 같다고 느낀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맞벌이 부부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다른 아이들만큼 좋은 거 입히고, 맛있는 거 먹이고, 잘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피 땀 흘려 가정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탁아소에 맡겨지고, 친구들과 놀면서 창의력과 재능 개발을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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