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마왕퇴의 귀부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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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의 귀부인을 읽고 독후감을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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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의 귀부인을 읽고...
나는 독서를 좋아하지만 읽으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책만을 주로 읽었었다. 그래서 고고학 관련 책들은 관심 밖의 일이었으며, 읽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았었다. 밥 먹는 것으로 치자면 편식을 주로 했었는데 이번에 북 리뷰를 쓴다는 핑계로 ‘마왕퇴의 귀부인’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만 들어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호기심 반, 책을 잘못 선택한 게 아닌가하는 두려움 반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1970년대 초 중국과 소련의 정치구도에 의한 전쟁고조 분위기를 풍기며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어떻게 마왕퇴의 무덤이 우연하게 세인들에게 발견되었는지 실제 감 있게 잘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주요인물인 임표는 해방전쟁을 통해 모택동 다음의 서열2위에 까지 오른다. 결국 비행기 추락사고로 비운의 인생을 마감하지만 그는 소련과의 전쟁을 예상하고 중국 전역에 비상령을 선포하고 전쟁준비를 하게 된다. 전쟁에 대비해 ‘방공호를 깊게 파고 음식과 전쟁 물자를 비축하며, 패권주의를 부르짖는다.’는 그의 정치구호아래 중국 호남 장사에서도 전쟁에 대비한 방공호 구축이 시작된다. 방공호 구축에 동원된 그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고 1분 1초도 아껴 가면서 방공호를 파고 있었다. 이 방공호를 끊임없이 파들어 가 더욱 깊어졌을 때, 사람들이 만난 것은 전쟁의 폭발이 아니라 세계를 진동시킨 중대한 고고학의 발견 이었다. 마왕퇴의 무덤이 발굴되었을 때 이미 임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지만 죽기 전까지 그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마왕퇴 발굴에 대한 신호탄을 던졌단 것을 알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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