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은 왜곡이 아닌 진실로 맞받아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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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 특히 그중 임나일본부설을 예로 들어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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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은 식민사관, 독도, 임나일본부설 등 꽤나 많다. 그 중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은 우리나라가 삼국시대 때 일본이 가야지방을 점령하여 지배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대에 따라서, 그 기간과 통치 방법에 대한 언급은 달라졌지만 기본 뼈대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간혹 일본 측에서 가야지방을 점령하지 않았다는 설이 나오기도 한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왜곡한 대표적인 역사조작이다. 옛 삼국시대 때도 지배했으니 지금 지배하는 것도 별 문제가 없다는 논리적 비약을 가져오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 사학계에서는 끊임없이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학계에서의 노력과 상관없이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이 학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역사왜곡을 비판하거나 논파할 때는 사학자들도 매우 신중하다. 자칫 잘못하면 진실을 자신이 역사왜곡으로 몰고 가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문인인 사학자들도 신중한 역사왜곡반박을 재야사학자라고 자칭하는 아마추어역사가나 일반인들은 그리 신중하지 않다. 그 중 일부는 잘못된 근거에 논리적 비약은 기본이고, 심지어 이미 사학자들이 논리적으로 논파해 논 한 시대 지난 학설을 논파한다고 머리 싸매고 노력해서 결국 잘못된 근거와 논리적 비약으로 논파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기록을 취할 때 감정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우리의 역사를 좋은 쪽으로 왜곡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곡된 역사를 위해 또 다른 역사를 왜곡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더욱 큰 문제는 이 설이 진실인양 인터넷으로 마구 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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