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사회봉사활동

소개글

사회봉사활동을 갔다 와서 쓴 솔직한
소감문 입니다. 직접 체험한 내용을 사실감 있게
느낌 위주로 작성한 소감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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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말 속에는 단지 김혜자씨의 책이름이 아니라 내가 찾은 쉼터요양원의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다 내가 처음 이곳을 찾은 때는 수능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전부터 내 맘속엔 이런 장애인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각반마다 있었던 특수반(정신지체나 뇌성마비학생들을 모아놓은 반)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지내서 그런지 처음 가는 이곳은 내게 두려움보다는 그런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해오던 친구를 따라 처음 이곳에 오게 되었던 것이었다 내가 봉사할 방안으로 들어가기 전 밖에 붙어있는 아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한번보고 심호흡을 한번 한 뒤 방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얼굴이라 그런지 나를 다들 뚫어 져라 쳐다봤다 처음엔 말도 없고 나만 쳐다봐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들은 어쩌면 단지 나를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나보다 먼저 인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 맡은 봉사는 이 아이들을 깨끗이 씻기는 일 이었다 그래서 먼저 씻길 혜영이라는 아이 앞으로 가서 나는 웃으며 인사했다 나를 몇 초 동안 가만히 쳐다보는 눈동자가 왜 이리도 사랑스러운지...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 세상에 찌들은 눈동자가 부끄러워 질만큼 혜영이의 눈동자는 맑고 투명했다 말은 서로 통하지 않아도 혜영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내 머리도 잡아 당겨보고 얼굴도 만져보고 내 안경도 건드리며 점차 희미한 미소가 그 아이 얼굴에 번졌다 방안에 들어와서 약간은 긴장되었던 내 마음도 그 미소에 녹는 듯했다 경력이 많으신 자원 봉사자 분께서 이 아이들은 뼈가 약하니까 조심스럽게 씻어줘야 한다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정말 내 손만 닿아도 부러질 것 같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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