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론]대한민국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

소개글

대한민국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



한 나라의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나라의 법이나 제도, 혹은 규범의 성격, 사회․경제적 여건, 국제적 환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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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육수준이 증가하면 관용성이 증대하는 현상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뢰성은 연령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으나 젊은 층에서 크게 향상된 반면, 장․노년층에서는 신뢰심이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인주의는 10년이 지난 후에도 그대로 지속되고 있으며, 형식주의 성향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명분에 집착하는 성향이 증폭되지만, 교육수준이 높아지면 형식주의 성향이 둔화된다. 평등성은 10년 전의 20대보다 10년 후의 20대가 한국사회의 평등성을 더욱 크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교육수준이 낮으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던 현상이 1995년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권리의식은 연령의 증가가 권리의식을 일률적으로 하락시키지 않으며, 교육수준과도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도시와 농촌을 비교해도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연구와 현재의 정치문화 간에는 또 다른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번 탄핵 정국을 예로 들어 각 성향을 살펴보기로 하자. 국민들의 직접 참여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묵종성향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관용성의 경우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타협이나 이해하려는 입장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동료시민에 대한 신뢰성 역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파트의 경우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더불어 사는 모습이 아닌 철저한 개인주의가 우세를 띠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등성에서도 계층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돈이 돈을 부르는 사회현실을 감안할 때 부유층과 달리 빈곤층의 경우 부정적인 평가를 할 것이다. 의인주의와 형식주의 성향은 여전히 별로 변화하지 않고 한국인의 정치적 성향 속에 깊이 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성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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