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상징을 통해 본 근대적 개인의 형성

소개글

`섬`의 상징을 통해 본 근대적 개인의 형성에 관한 글입니다.
-로빈슨 크루소- 와 관련하여.

목차

없음

본문내용

『로빈슨 크루소』에서 `섬`의 존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로빈슨 크루소가 섬에 가게 되는 과정, 섬에서 살아가는 과정, 그리고 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시 그곳에서 나오게 되는 과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로빈슨 크루소』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필수적으로 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섬은 이야기상 로빈슨 크루소가 실제로 수십년 동안을 살게 되는 물리적 공간으로 되어 있지만, 이 책의 주제를 사회적 · 역사적 맥락에 비추어 해석하게 되면 섬은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으로 기능하게 된다. 즉, 대륙이 일종의 공동체와 권위를 표상한다면 섬은 그와 반대로 개인을 표상하며, 대륙에서 섬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인간이 타자와 공동체, 권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주체성과 자율성을 지닌 개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로빈슨 크루소』는 근대 개인의 형성 과정을 일종의 상징인 섬을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상징을 보다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작품에 나오는 구체적인 줄거리를 통해 `섬`이 어떻게 개인주의의 형성과 관련되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 자료

로빈슨 크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