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창작 수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소개글

창작 수필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지만 그 친구의 맘은 어떨까? 어린 시절 그토록 부러워했던 필통의 주인으로, 그도 가장 아끼던 물건이었을 것을 자기가 믿던 친구가 자신을 속이고 가져갔다는 데에서 얼마나 많은 충격을 받았을까?
순간 마음엔 자유의 희열과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지만 그 친구의 입이 열리는 순간 내 뒤통수에는 상상할 수 없는 비수가 꽂혔다. 그 친구 왈

“음……. 글쎄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런 일이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두둥...

이럴 수가 내가 지난 15년 동안 악몽에 시달렸던 그 초유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다니. 내가 그토록 죄책감을 느끼고 나 자신을 범죄자 (?) 라고 까지 생각했었던 그 사건을 기억 하지 못하다니. 아니다. 이건 아니다. 기억을 못한다는 건 나를 용서할 이유가 없다는 것.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