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국구비문학론 - 문학 속에서 변화된 중(衆)의 양상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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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제에 관해 말하기에 앞서 먼저 ‘중(衆)’이란 절에서 살면서 불도를 닦고 실천하며 포교하는 사람. 본래는 그런 단체를 이르던 말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비하하는 말로 많이 사용되며, 그 대신 ‘승려’나 ‘스님’의 호칭이 일반화되어 있는 사실을 보아서도 ‘중’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구비문학의 탈춤, 설화, 판소리 및 가요나 소설, 영화 등의 여러 가지 문학 속에서 중의 모습을 곧 잘 볼 수 있다.
문학 속에 나타나고 있는 중은 각각 다르게 변화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중을 풍자하거나 파괴·부정 또는 속(俗)화하여 나타내거나 신성시시켜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 그것들이다.
한편, 오늘날 미디어 문학이라는 장르로 대중들과 가까워진 영화에서 등장하는 중의 모습은 위의 두 가지 모습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나는 변화된 중의 양상을 3가지로 분류하여 해석해 보고자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풍자·부정 혹은 속(俗)화 되어 나타나는 중의 모습
2. 성스럽게 나타나는 중의 모습
3. 성(聖)과 속(俗)의 중간 위치에 나타나는 중의 모습
Ⅲ. 결론
본문내용
1. 풍자·부정 혹은 속(俗)화 되어 나타나는 중의 모습
구비 문학 속에서는 몇몇을 제외하고 거의 중이 풍자되거나 부정 혹은 속(俗)화 되어 나타난다. 주로 구비문학 속에서 이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구비문학이 민중의 문학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구비문학 중에서도 판소리 같은 양반 계층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서는 중이 속(俗)화 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민중들이 향유하였던 구비문학 속에서는 그들이 중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쾌감을 느끼기 위해 중이 그러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였고 당시 불교의 폐단을 통렬히 담아내는 수단으로써 문학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구비문학 말고도 사회현실의 비리를 중들의 행위에 빗대어 고발하는 데 문학이 사용되었다.
풍자·부정 혹은 속(俗)화 되어 나타나는 중의 모습을 탈춤과 신화 고려가요 그리고 소설을 통해 살펴보자.
1) 탈춤
탈춤은 가무적 성격이 우세하여 원초적인 놀이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연출법을 보이고 있으며 발단, 전개, 전환, 대단원으로 이어지는 갈등구조로 구성되어있다. 즉 하나의 탈춤도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주제로 다루는 개별적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탈이 갖는 은폐성, 상징성, 표현성에 덧붙여 일반 서민들의 삶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있는데 파계승, 몰락양반 등을 등장시켜 현실 도덕의 추악함과 특정 지배계층의 비리를 마구 공격 하면서 극적 갈등을 더해간다.
특히, 중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면 민중들은 승려들의 파계나 축첩을 비난하는 등 자신들의 불만을 풍자를 통하여 표현한다. 탈춤 속에는 한국인의 낙천적인 성격과 여유가 담겨 있으며
참고 자료
「성(聖)과 속(俗)」: 멀치아 엘리아데 (Mircea Eliade)
「민속학술자료총서」-타령 : 이경숙 / 우리마당터
「민속학술자료총서」-봉산탈춤 : 이두현 / 우리마당터
「민속학술자료총서」-민속신앙 : 김영민 / 우리마당터
「高麗俗謠의 硏究 」(학위논문) : 薛聖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