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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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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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라는 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과제이기 때문에 독후감을 쓰기위해 읽기시작한 책이었는데 어느새 두 번이나 읽게 되었다. 이책은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ADHD증상이나 자폐에 관해 다룬 책으로 딥스라는 한 소년을 통해 이러한 증상이 어떻게 치료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성장소설이라 할 수있다.
이책의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원치않던 임신으로 태어나게 된 딥스는 부모와 대립하게 된다. 어린 딥스는 우리에 갇힌 토끼처럼 마음의 문을 굳게 잠가버린다. 우아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딥스는 달팽이처럼 교실 구석을 기어다니는 등 정신박약아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교사 액슬린을 만나 놀이치료를 통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을 발견하고 실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책의 딥스의 부모처럼 어른들은 흔히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어른들이 시키면 무조건 따르는 미성숙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또 아이의 겉으로 나타나는 지적 능력이나 겉모습만으로 아이의 능력을 평가하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세상에 덜 익숙하고 외부적 환경에 적응이 덜 되어있기 때문에 표현력이 많이 부족하고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려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그러한 행동(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행동)이 크게 나타난다. 보통 정서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부모나 주위 사람들은 그러한 행동에 대해 당황해 하고 어떤 대처를 해야할지 혼란스러워 한다. 그런데 중증장애를 가진 아동들일 경우는 그에 관련된 기질적인 이유에서 하는 행동이므로 인성을 탓할 수 없지만 정서행동장애를 가진 아동들 중에는 그만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가진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원인이 어찌 됐건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이다.
딥스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아이이지만 세계와 부모와 벽을 쌓은 아이이다. 딥스의 경우 그의 부모는 딥스의 이상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한 부적응행동들은 자신들의 잘못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하려 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교사의 눈은 달랐기에 딥스는 발전할 수 있었다. 교사인 액슬린은 딥스의 닫힌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 속에 갇힌 딥스의 자아를 밖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놀이치료라는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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