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론]신상옥 감독의 영화세계

소개글

신상옥 감독님에 대한 영화 감독론 입니다.
6편의 영화 <상록수,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빨간 마후라, 이조여인 잔혹사, 내시, 성춘향>
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한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세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50 페이지 짜리 분량입니다.

목차

Ⅰ. 서론 / 3
- 평범한 관객에서 감독론을 쓰기까지

Ⅱ. 신상옥의 생애 / 6
1. 화가를 꿈꾸던 소년이, 26세의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 / 6
2. <신필름>의 흥망성쇠와, 신상옥 감독의 파란만장한 삶 / 7
3. 신상옥의 삶과 그의 영화 세계 / 8

Ⅲ. 신상옥 감독 60년대 작품 감상 / 9
1. 상록수 / 10
2. 빨간 마후라 / 17
3. 성춘향 / 22
4.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25
5. 이조 여인 잔혹사 / 29
6. 내시 / 34

Ⅳ. 신상옥의 영화 세계를 평한다./39
1.신상옥은 권력이 낳는 비극에 관심을 갖는다. / 40
2. 억압받는 자는 복잡하다. / 41
3. 피해자에 대한 옹호. - 신상옥은 영화를 통해 유교를 반대했는가? / 43
4. 현실을 반영하는 타고난 이야기꾼 / 45
5. 진실성 - 진실한 영화는 관객과 하나가 된다. / 46

Ⅴ. 신상옥 감독론을 마치며 /47

본문내용

영화 감상문도 아니고, 감독론을 쓴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눈앞이 막막했다. 나는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마니아는 아니요, 그렇다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아마추어 평론가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영화 앞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 대중일 뿐이었다. <네이버>가 알려주는 영화 평과, <출발, 비디오 여행>정도가 보여주는 프리뷰,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입소문에 의지해서 영화를 선택하고, 영화의 평은 그저 ‘재밌었다. 슬펐다. 액션이 최고였다.’ 정도로 하고 마는. 영화를 통해 감동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지만 그렇다고 감히 내가 영화는 어떤 것이야, 또는 어떤 감독의 세계는 이런 것이야 라고 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그런게 바로 ‘나’라는 관객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몇몇 사람들이 써 놓은 감독론을 슬쩍 읽어보았다. 도대체 어떤 형식으로 써야하는 것이냐 싶어서였다. 형식은 대체로 ‘감독의 생애와 작품 활동, 주요 작품의 특징, 감독의 작품의 개성과 장,단점 에 대한 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형식만 알면 무엇 하겠는가. 수업시간에 본 몇 편의 명작 한국 영화들도, 내게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지만, 수준 높은 코멘트를 달기에는 내 수준이 한참이나 모자라단 것을 절감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남들이 ‘써놓은... 비평’에 의지하게 되었다. 영화 평론가나, 전문 기자들이 써 놓은 글감들을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인 양 영화 해석에 맞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다고 무엇이 남을까 심각히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서 좀 평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나만의 생각을 듬뿍 담아 <감독론>을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는 스물다섯이다. 나는 굉장히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춘기를 지나며, 영화관에 제발로 걸어 다닐 무렵, 이미 한국 영화는 꽤나 발전해 있었다. 한국 영화가 나아가야할 길이, 멀고도 멀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정서적 이질감이 드는 외국 영화가 아니라도, 주말마다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통해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수남, 한국 영화작가 연구(1995), 예니
김화, 새로 쓴 한국영화전사(2003), 다인 미디어
박은정, 한국 여성의 모더니티 경험과 대중문화(2000), 서강대학교
정기간행물 , 씨네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