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스마일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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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나리자 스마일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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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연 이 영화는 여성 독립을 주장하는 이야기일까? 여성 독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50년대 여성의 행복 추구의 모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그 전에는 자신의 행복 추구에 대해 꿈꾸지 못했던 여성들이, 그저 가정에 결박되고, 사회에 매몰되었던 그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작은 시발점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 영화를 “여성 독립”을 외치는 영화라 결론짓는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할 것임은 틀림없다. 왜곡된 시선을 떼고, 고정관념을 벗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모습을 편안히 봐야하는 것이다.
웨슬리의 1953년 가을, 새 학기의 입학식을 위해 캠퍼스 이곳저곳에서 모여드는 아름답고도 총명해 보이는 수많은 여성들. 그들은 입학식이 거행되는 대강당 문 앞에서 다음과 같은 선서를 해야만 안으로 입장할 수 있다.
“진리를 탐구하고 그에 헌신하여 저희의 영혼을 순결하게 하고 성숙하고자 합니다.” 그야말로 명문임을 자랑하는 웨슬리다운 모습이다. 그러나 겉모습만 그랬을 뿐, 실제의 웨슬리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아닌 그들이 ‘얼마나 시집을 잘 가는가’ 라는 요건에 따라 학생을 판단하고 그들의 미래를 규정지어 버리는 지독히 완고하고도 고루한 철학을 가진 학교였고, 그러한 결혼을 여성의 인생에 있어 가장 성스럽고도 중요한 목적으로 여기는 곳이었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여학생들이 만든 교내 비밀 클럽의 이름이다. 클럽명은 ‘아담의 갈비뼈(Adam`s Rib)’. 여성은 남성의 부속물이라는 믿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여학생들 자신의 인식을 대변하고 있다.
보수적인 학교와 그것에 길들여지며 자라는 학생들로 가득 찬 이곳에 새 미술 강사로 오게 된 캐서린 왓슨은 학교와 학생들의 변하지 않는 모습에 반기를 들고, 결혼만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주장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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