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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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독후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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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앞으로의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나에게 ‘문제아’라는 이 책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난 아직 교사의 입장을 잘 알지 못한다. 지금껏 학생으로서 살아왔고, 학생의 입장에서 교사의 모습을 봐왔다. 그 때문일까, 책을 읽으며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미래에 교사로서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나 앞으로 어떤 교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이 책에서는 모든 사건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보고 있다. 또한 여러 사회문제들을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다루고 있다. 이렇듯 동화집인데도 불구하고 어른들도, 특히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신들만이 아이들을 내리 바라보고 있고 그들을 보살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그들만의 눈으로 어른들을 바라보며 그 눈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지` 않다. 어른들이 어린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기 전에는 어린이를 이해할 수도, 어린이를 이해시킬 수도 없다.
이 책에서는 여러 상황들을 다루고 있는데, 산업 재해, 정리해고, 철거, 촌지, 교육현실, 통일 등 듣기만 해도 어려운 문제들이다. 얼핏 아이들하고 관계없는 거대담론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들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제 때문에 고통 받고 고민하고 살아간다는 걸 인정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이 글감들은 중요한 것이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실제 학교와 사회에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의 제목이 <문제아>이니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도 “문제아”였다. 여기서 ‘문제아’란.. 그렇다. 말 그대로 문제아였다. 아이들과 잘 싸우고 또래친구들이 두려워하는 존재. 행동 하나하나가 문제가 되는 존재. 그런데 과연 이런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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