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일기 (A Prisoner`s Diary)

소개글

A Prisoner`s Diary(죄수일기)라는 프랑스 예술영화를 보고서
쓴 감상문입니다.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영화를 분석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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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 맞으며 뛰어간 ‘허리우드 극장’은 사람을 무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접하던 극장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재래시장 같은 골목 속의 조그마한 상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놀랐다. 마치 이 극장은 6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런 극장 같았다. 막상 극장에 들어가서 더욱 실망한 것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없었다는 점이다. 서울극장 앞에서 KBS에서 나온 기자랑 우리나라의 영화와 예술영화에 대하여 인터뷰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사람들이 너무 무관심하다. 상업성 많은 영화를 틀지 않고 ‘SeNef`의 프로그램들을 상영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한 허리우드 극장주에게 경의를 표하고, 극장주를 설득하는데 고생한 SeNef 관계자 분들께도 경의를 표하며 이 글을 시작하겠다.

우선 이 영화는 ‘에릭 슈거’(에릭 슈게?... 번역된 자막엔 슈거라고 나오는데 영화 시놉시스나 영화에 대한 기사에 나온 것은 슈게라서 헷갈린다. 자막이 그렇게 나왔으니 번역하고 자막 넣으신 분들을 생각해서 이후는 슈거로 통일하고자한다.)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사람은 새롭게 진행 중인 가석방 프로그램의 실험대상이면서 가석방된 죄수이다. 이 가석방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은 죄수가 석방되었을 때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슈거는 오른쪽 발목에 전자 칩이 장착되어서 감시당한다. 그리고 그는 그가 요구한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의 가석방 프로그램의 과정을 일기형식으로 촬영한다. 그가 처음에 비디오카메라를 가지고 촬영하는 화면들은 우리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사서 하는 행동들을 떠오르게 하였다. 자신이 카메라를 들고 지나가면서 보이는 모든 것을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들을 그냥 찍기 바쁜 것처럼 그도 그러한 행동을 보인다. 카메라의 기능을 잘 몰랐기 때문에 화면은 마구 흔들리고 크기가 조절이 안 되었었다. 하지만 화면이 서서히 다듬어져 보이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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