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데미안을 읽고 작품 고찰

소개글

소설 데미안을 읽고 나름대로의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교양과목 삶과 철학이라는 과목에 초점을 맞췄기에
내면성찰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목차

1. 데미안의 줄거리
2. 나의 생각

본문내용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하였다. 그래서 책을 반복해서 읽고 그것을 꼭 내 것으로 만들어 놓고야 말았다. 중학교 3학년, 나에게 처음으로 좌절을 맛보게 해준 책이 바로 데미안이었다. 몇 번을 읽어도 잡히지 않아, 줄거리만 머릿속에 반복되어 들어올 뿐 그 책을 내 것으로 만들기는 어려웠다. 말이 매우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어서 건성으로 읽었던 것 같다. 그 때는,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아직 내 생각이 모자랐던 것일까. 고전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데미안’이 그리는 동양 사상과 비슷한 느낌의 철학과 교훈, 그리고 아브락사스와 데미안의 존재 등은 내 것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데미안이라는 인물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데미안을 만나고 싶다는, 아니 데미안처럼 되고 싶다는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받았다. 그리고 4년이 흐른 지금, 나는 어렵게 ‘데미안’을 펼쳤다. 데미안을 다시 읽는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부담되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한 후부터는 내 마음속에 ‘데미안’이 조금씩 내 것이 되어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교직이수’란 목표를 위해 노력하다가 목표를 상실하고 헤매고 있는 나의 아픔을 겉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치료 해 가는 느낌을 주었다. 목표도, 이상도, 관념도 없이 살아가는 내 삶이 ‘데미안’을 읽음으로써 가다듬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나는 나의 꿈, 목표를 상실하고, 나의 위치조차도 모르고, 나의 생활조차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나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꿈-목표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껏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내가 그 목표만을 위해서 여태까지 살아온 것일까` 하고 말이다.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곳은 바로 데미안의 어머니가 말했었던 구절이었다. 그 이전에 읽었을 때는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았었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감동과 더불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