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서 풍자문학론연구

소개글

비평문학론이라는 시각에서 문학을 접근하는데 꼭 한 번쯤은 넘어야 할 우리 문학사의 봉우리 중 하나가 바로 최재서의 문학론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소고에서는 최재서의 독창적(시대 상황적인 의미에 있어서)인 시도였다고 평가되는 풍자문학론에 대하여 고찰해 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목차

Ⅰ. 緖 論
Ⅱ. 풍자문학론의 발생
1. 30년대 풍자문학론의 발생 배경과 양상
2. 최재서의 풍자문학론의 탄생 배경
Ⅲ. 풍자문학론의 본질
1. (소극적 파괴기능을 갖는)비평적 태도와 자기풍자 문학론
2. 풍자문학의 현실적 의미
3. 리얼리즘의 변형 내지는 사회풍자
Ⅳ. 풍자문학론의 문학사적 의의
Ⅴ. 結 論

본문내용

최재서는 풍자문학론이라는 하나의 문학적 규범을 통해 1930년대 한국문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지만, 최재서가 기대하는 것만큼의 실제작품을 만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최재서의 풍자문학론의 이론이 외국문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래서 그의 풍자문학론은 풍자문학을 역사적 장르로서 구축하지 못하고 미래적이고 예언적인 이론적 장르로 제시된 결과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최재서의 풍자문학론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최재서는 역사적으로 과도기인 1930년대를 대응할 논리를 찾기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쏟은 비평가다. 그래서 그는 상실된 가치체계를 세워가기 위해 부단히 영미비평의 원리를 원용해 모랄을 추구했으며, 문단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풍자문학론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그의 비평적 근거가 영문학에 기초하고 있었기에 다른 한편으로 그것이 태생적 한계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그 시대에 삶과 문학을 하나로 묶어줄 가치체계를 세우려 하고, 그 원리에 의해 방향을 찾아 보려했던 원리에의 탐구 정신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비평에 있어서 체계화 혹은 과학화를 정립시켜보려는 그의 몸부림은 규범이 상실된 시대에 규범을 확립해 보려는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며, 그 규범에의 지향의지는 그의 비평을 규범적 해석으로 일관하게 했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당대 작가들로 하여금 풍자작품을 쓸 수 있도록 관심을 일깨우고 분위기를 이끈 것은 분명히 최재서의 공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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