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스사고 독후감

소개글

`홀로스 사고`라는 책의 독후감입니다.
교육학개론 독후감으로 냈던 레포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교육학개론 수업에서 A 받았습니다. 교직을 많이 수강한 후에
이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많은 성찰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독후감을 쓰다가 그저 막막히 느껴졌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 홀로스 사고 ’ 책 표지의 글씨부터 심상치 않다! 사실, 이번 교육학개론 수업 또한 심상치 않은 수업이었다. 그리고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시험을 안보는 수업?’ 뭔가 더 두렵고 걱정되는 기분. 절대평가? 교직과목을 처음 듣는 내게는 무척 생소한 단어. 오히려 시험을 안본다면 좋아해야 하고, 상대평가처럼 줄을 세우지 않는다면 기뻐해야하는데 나는 오히려 더 걱정이 되었다. 왜? 대체 왜일까? ‘홀로스 사고’를 읽고 나서 나는 어느 정도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사고하고 생활했는지에 대한 반성과 함께 ‘경쟁 권하던 사회’, 그리고 ‘우리에게 지워진 짐’ 이라는 주제로 이 책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나가왔는지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하나. ‘경쟁’권하는 사회

‘경쟁’ 그 얼마나 지겨운 단어인가! 내가 지금까지 가장 염두에 두었던 말. 어쩌면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것. ‘경쟁’ 이 지금 무너져야 한다니! 사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입학 때부터 우리들을 따라 다녔던 경쟁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니! 심지어 유치원에서 하는 학예회에서 자신의 아이가 앞줄에서 공연하지 못했다고 학부모끼리 싸움이 나는 현실과, 중고등학교 에서는 서로의 필기를 훔쳐댄다는 뉴스 앞에 과연 ‘경쟁’ 이 사라져야 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산업 사회에서 ‘경쟁’은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이제 ‘경쟁’ 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경쟁을 친근하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경쟁’혹은‘경쟁력’ 이라는 단어는 이곳저곳에서 쓰이고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기업 경쟁력’, ‘글로벌 경쟁력’ 등의 단어는 물론이거와 ‘포장이 경쟁력이다!’에서부터 심지어는 ‘외모가 경쟁력이다!’ 라는 문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욱더 나아가 요즘에는 ‘무한 경쟁’ 이라는 단어도 서슴지 않는다. 이쯤 되면 무엇을 위해 경쟁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만도 하다. 경쟁과 경쟁력의 종류는 다를지라도 재화의 획득을 위해 우리는 피터지게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로 경쟁하고 있다. 과연 이 시작이 언제부터 일까? `적자생존`의 원칙이 지배하던 산업 사회에서 우리는 극도의 경쟁과 투쟁을 통하여만 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우리는 스스로 터득하면서 살아 온 것 같다.

참고 자료

홀로스사고, 이상오,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