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페스티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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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학년생이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취업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다. 면접이나 자기소개서는 나와 거리가 먼 얘기라고만 생각했고, 코엑스 취업 박람회, 서울 취업 페스티벌 등은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다. 그러다가 우리 학교에서 열린 ‘하늘의 별’ 취업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다.
1시부터 입사서류 작성법에 관한 특강이 있다고 하여 서둘러서 정심화로 갔다. 백마홀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다들 유쾌한 표정이었지만, 전시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는 사람들은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두 시간의 특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이다.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인 경험을 진술하여 자신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에서는 강한 의지가 나타나야한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자기소개서를 한두 번 써봤는데, 그 땐 말 그대로 판에 박힌 듯한 표현만 나열했었다. 만약 이 특강을 듣고 썼더라면 조금 더 괜찮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3명의 면접관 앞에서 개인 모의면접이 진행되었다. 차례로 한 명씩 호명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첫 줄에서 대기하도록 하는데, 나도 면접 대기자가 된 것 같고 왠지 긴장되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열정과 자질, 실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하여 까다로운 질문을 던졌다. 긴장하여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마치 준비해둔 것처럼 술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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