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명서 - 세계화와 문화

소개글

세계화와 개방에 따른 문화 소명에 관한 짧은 단상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1세기는 문화전쟁, 문화 홍수 시대이다. 이제 문화가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 삶까지 지배하고 있다. 총칼에 의한 지배보다 문화에 의한 지배가 더 무서운 것 같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잇는 내가 문화를 얼마나 읽을 수 있는지, 잘못돌아 가고 있는 문화 실태에 대해 나는 어떤 마음 으로 살아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날 문화는 이미 문화전문가들이나 종사자들의 특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의 생존조건이 되어 있다. 무관한 직업에 종사하거나 무관심한 사람들조차 `삶의 질`의 조건에 문화적인 삶을 손꼽을 정도로 폭발적인 문화증대와 문화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럴수록 문화향수 능력은 문화내용의 변별력, 해독력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된다. 훈련을 거치지 않은 채 유행이나 매스미디어의 홍보전략에 휩쓸리고 있는 대중의 문화소비행태가 역으로 문화산업이나 기존의 문화예술의 내용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대중에 대한 인기도에 생사가 좌우되는 공연물이나 시청률에 따라 역시 존폐가 좌우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경우는 그 대표적인 실례라고 생각 된다.
따라서 문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인 `창조적인 생산`과 `여유로운 향수`는 대중적 기호에 종속되지 않고 정치집단이나 관료, 기업이나 사회이익집단의 홍보와 선전목적에 휘둘리지도 않는 변별력과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유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그런 사람들만이 부정적 의미에서의 오늘날의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60년대와 70년대까지만 해도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매우 낮고 문화종사자들도 푸대접을 받았다. 왜냐면 그때는 무엇보다 생계가 더 중요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80년대부터 `세계는 문화전쟁시대`라는 화두와 함께 "국력＝문화력" "문화경쟁력＝경제력"같은 구호가 설득력을 갖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