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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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를 보고 작성한 비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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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 영화를 보고 나는 정말 북한은 우리나라와는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느껴졌다. 두 영화는 북한을 소재로 한 것부터가 우리에게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 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감독은 그것을 의도한 것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나라와 천리마 축구단 모두 다른 나라와는 달리 폐쇄적인 공산국가인 북한의 모습을 축구가 8강에 진출하게 되는 기적을 통해, 또는 다가오는 전승기념일을 위해 매스게임을 준비하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영화 어떤 나라를 감상하고 북한에 대한 나의 평소 생각과 많은 차이점을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자유에 억압받는 것도 아니며 그렇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극심한 식량란이나 전력란은 영화 속에서 곳곳이 비춰준다. 김정일이나 김일성 생일에는 배급량이 평소보다 많은 편이고 평소는 일인당 달걀 5개가 전부이며 닭 한마리도 그리 쉽게 얻어지는 배급 품목도 아니다. 평일 밤에 정전은 늘상 있는 일이라서 이제는 크게 놀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장면은 일부일 뿐이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의 밝은 면을 보여주었다. 북한의 생각보다 개방적인 모습과 활발한 모습은 이 영화를 본 나에게는 조금 충격적이였고, 내가 지금까지 북한을 너무 폐쇄적인 생각을 갖고 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느낌은 영화 어떤 나라 말고도 천리마 축구단에서도 느꼈다. 나는 북한에서 스포츠는 나라에서 정해진 한정된 몇 명만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두편의 영화는 우리에게 어떻게 생각하라, 아니면 무엇을 전하고자 한다 라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즉, 두 작품 모두 영화를 보는 내 스스로가 북한에 대한 본래 느끼는 감정의 차이점이나 공통점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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