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

소개글

막스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읽었습니다.

초보적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비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수긍이 가는 면도 있었다. 특히 칼뱅주의의 예정설과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인한 크리스챤의 자신감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는 구원에 대한 확신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경영에서나, 노동에서나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위에 있는 기독교도들을 보면 언제나 자신감에 넘쳐있고 활기차 있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 했었다. 이 책을 읽어 보니까, 그 자신감이 구원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느꼈다. 또한 이들이 언제나 부지런하고 나태하지 않는 것은, 소명에 충실하기 때문이고, 신의 영광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이들의 이런 긍정적인 모습은 분명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생존에 유리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며, 막스 베버의 주장에 일정 부분 수긍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기독교도 친구들의 생각은 막스 베버가 말하는 자본주의 정신과는 다른 듯 하다. 베버는 일하는 사람만이 먹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하지 못하는 사람은 먹을 자격이 없고, 그것이 신의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표시가 된다고 한다. ‘부자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부자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해도, 그가 가난한 자와 함께 복종해야할 율법이 그것을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인간이 적용하고 만족해야하는 운명이 아니라 신의 영광을 낳기 위해 신이 각자에게 부과한 명령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베버의 이러한 입장을 엿볼수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기독교도들은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먹을 것을 책임지며,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자본주의 정신과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에 대하여 전부 이해하진 못했지만, 이와 같은 모습은 분명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 하였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순수하게 자본주의인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이는 자본주의 정신 자체에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극복해 보려는 사회주의 운동은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완벽한 체제는 아니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말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분명 이상적인 사회이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는 그런 이상적인 사회와는 거리가 멀다. 모든 관계에서 경쟁이 생기고 인간관계는 각박해 진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하며, 빈익빈 부익부는 점점 심해지기만 한다. 베버도 인정한 바와 같이 자본이 자본을 부른다. 돈이 많은 사람이 돈을 더 벌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평등사회라고 말하지만, 돈이 많은 집안에 태어난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말이며, 그것이 하나의 계급으로 고착화 되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기에 이렇게 횡설수설 적어 보았다. 얼마 전 총선으로 한국 정치사상 거의 40년 만에 진보정당이 원내 진출 하였다. 어렵게 진출한 진보정당이니 만큼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해결하는데 일조 하였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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