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 찬드라의 경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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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걸작 믹거나 말거나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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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요약
나의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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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요약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는 92년 36살의 나이로 한국에 왔던 네팔 여인 찬드라 꾸마리 구릉의 실제 사건을 다룬 실화다. 단기비자로 한국에 와 섬유회사에서 일하던 찬드라는 어느 날 분식집에서 식사를 한 뒤 지갑을 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되지만 한국 말을 잘 못한다. 그러나 찬드라가 한국인처럼 생긴 탓에 다른 사람들은 그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식당 주인은 찬드라를 경찰에 넘기고, 경찰은 ‘심신미약자’로 분류해 정신병원에 넘긴다. 정신병원에선 ‘정신분열증’ 환자로 분류해 그를 가둔다. 공장에서 행방불명 신고를 했지만 끈이 닿지 않은 채 찬드라는 낯선 땅, 말도 안 통하는 정신병원에 수 년동안 감금된다.

나의 견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제목이 ‘믿거나 말거나’ 인 것은 왜 일까. 실제로 있었던 일이지만 믿기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된다.
영화는 90% 이상이 찬드라의 시점 샷으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나는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겪는 고통이라는 단순한 스토리를 멋지게 영화화 시킨 박찬욱 감독이 자랑스러웠다. 게다가 찬드라의 시점에서 멀어지면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가 진행이 되는데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를 보면서 가끔 웃을 수 있었는데 어쩌면 외국인노동자의 이야기가 무거울 수도 있는데 이 안에는 엄청난 모순과 함께 유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더욱더 빛이 나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여섯 개의 시선’을 본 사람들이 얘기하기를 박찬욱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를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이처럼 여러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믿거나 말거나’는 영화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벗어나서 인권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나로써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거의 다 한국사람 이다. 그리고 매우 평범한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곧 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반성을 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