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음이` 감상문

소개글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낌을 진솔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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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이란 (이)다.` 사람들은 앞의 문장에서 blank를 보며 무수한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믿음, 행복, 희생, 헌신, 봉사, 나눔 등 많은 아름다운 단어가 있을 것이고, 사랑이란 함께하는 것, 마주보는 것, 같은 곳을 보는 것 등 많은 따뜻한 글귀를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두 정답이고, 사랑은 이러한 표현처럼 아름다운 것이다. ‘마음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사랑은 이성과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이 받은 축복이라는 착각을 지웠다. 왜냐하면 인간은 참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동생 소이(김향기)와 단 둘이 사는 찬이(유승호)는 강아지를 갖는 게 소원인 동생을 위해 이제 막 태어난 강아지를 훔쳐 생일선물로 건넨다. 소이는 강아지에게 ‘마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음이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이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무럭무럭 커가는 마음이와 찬이, 소이 세 식구는 행복하다. 그러던 중 어느 겨울 날, 마음이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놀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찬이는 소이를 잃게 된다. 마음이 때문에 소이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찬이는 마음이를 미워하기 시작하고, 엄마를 찾아 부산으로 간다. 하지만 엄마의 냉랭한 모습에 실망한 찬이는 앵벌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찬이를 따라 부산까지 온 마음이와 재회를 하지만, 마음이를 대하는 찬이의 태도는 여전히 냉랭하다. 이후 마음이의 찬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은, 찬이의 깨달음으로 이어지지만 결국 마음이는 찬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다가 소이 곁으로 간다.
얼마 전, 남편이 말기 암 환자가 되어 종합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매일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암 환자들을 돌보던 간호사 아내의 병원에 입원했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10여 년 전, 사랑에 빠진 이 부부는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다. 건강하고 자상한 남편과 알뜰하고 애교 많은 아내로 살면서 남매를 낳았고 남부러울 것이 없었지만, 이들의 행복은 2003년 5월 남편이 말기 암 판정을 받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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