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이론과 컴퓨터교육의 미래
- 최초 등록일
- 2006.12.09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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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고 도구로서의 컴퓨터 교육을 위하여 정보처리 이론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교육의 방향과 역할, 교육 내용, 교수 방법, 평가에 관한 총체적인 방향을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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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이러한 교육적인 의의 외에도 컴퓨터교육에 주는 의의 또한 크다고 본다. 인간과 비슷한 정보처리과정을 거치는 컴퓨터를 지적도구 또는 인지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문제해결이나 지식을 구성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즉, 인식을 증폭하고 재조직하는 도구로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학습자의 사고를 더 확대시켜서 사고과정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학습자들은 인지도구 없이 학습할 때 보다 인지도구인 컴퓨터로 학습할 때 더 효과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학습한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는 인지도구인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기에 더 효과적이고 열심히 사고하게 된다.
또한 컴퓨터가 할 수 없는 판단과 사고는 학습자가 하고, 컴퓨터가 인간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계산, 저장, 검색 따위는 컴퓨터가 함으로써 효율적인 인지를 돕게 된다.
컴퓨터가 인지도구로 활용될 때 컴퓨터가 만들어진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컴퓨터교육은 응용소프트웨어 중심의 기능중심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컴퓨터교육의 목적 자체를 소양적인 측면에 두지는 않았다.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그 목표로 하였으나, 실제 학교에서의 컴퓨터교육은 단순한 기능 활용에 집중되어 있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컴퓨터를 지적도구, 인지도구로 사용하는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컴퓨터 인프라 구축이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체제의 확충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교육의 양적 성장에 비하면 그 질적인 성장은 너무나 작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지적능력 확대를 위한 유일무이한 도구인 컴퓨터를 인간의 사고를 도울 수 있는 지적 도구로서 학습자들이 제대로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컴퓨터교육의 방향이라고 하겠다.
앞으로의 컴퓨터교육 방향에 맞는 컴퓨터교육 목표를 정하는 것은 학습내용 선정과 학습방법의 선정과 평가의 기본적인 지침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적도구로서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능력 양상을 목표로 한다면, 그 내용은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의 활용 부분, 프로그래밍, 인지도구로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부분이 모두 적절히 학습되도록 하되, 인지도구로서 컴퓨터 활용 측면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 발달 역사, 컴퓨터 구성과 작동 원리, 소프트웨어 등의 지식의 습득을 통해 기능적 영역의 학습을 도모하고, 컴퓨터 활용에 대한 태도나 동기 유발을 통해 정의적 영역의 학습을 도모하되, 단순히 기능적이거나 정의적인 학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학습으로의 기본바탕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컴퓨터교육의 방법은 지금과 같은 강의법뿐만 아니라, 토론이나 직접적인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이 될 것이다. 우선 컴퓨터를 인지도구로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학습자의 사고속도를 따라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동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자판 익히기나 응용소프트웨어 활용 등은 연습과 반복 훈련을 통해 숙련시키도록 교사가 주체가 되어 기능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감각과 사고가 분리되도록 자동화가 충분히 되었다면 교사는 안내자, 촉진자, 보조자가 되어 학습자를 돕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컴퓨터를 인지도구로서 활용하기 위한 컴퓨터교육의 목표와 방법은 비교적 연구가 이루어진 부분이지만 평가부분은 연구가 부족하다. 정보처리과정을 평가하기 어렵듯이 인지도구로서 컴퓨터가 활용되었는지의 유무를 평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시간 내에 결론을 지을 수 없는 부분이라 인지도구로서 컴퓨터 활용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적인 연구와 더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체계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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