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론]미운 오리 새끼를 읽고

소개글

초임 교사의 이야기인 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소감문

목차

서문
1. 두 초임교사의 삶
2. 실제 초임교사들의 이야기
3. 생존전략
4. 나의 느낌

본문내용

예비교사로서 교사의 자질에 대해서 교육대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진지하게 오랜 시간에 걸쳐 생각한 것이든 막연하게 마음속으로든 자신이 되고 싶은 교사상을 그려봤던 말이다. 나 역시 교대 입학하기 전부터 막연하게 모든 아동들에게 관심을 지녀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교사상을 꿈꿔왔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의 고다니 선생님은 나의 교사 모델이었다. 수업에도 별 관심 없고 남들이 문제아라 낙인찍어버린 학생의 재능을 알아봐 그 잠재력을 키워준 고다니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할 수 있으리란 자신에 빨리 일선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2학년 참관 실습을 나가서 내가 생각했던 학교와는 너무 다른 현실의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느꼈고 더욱이 이번 [미운 오리 새끼]를 읽으며 내가 이상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에 절감했다. 이 책은 초임교사의 매뉴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두 초임교사의 초임 1년간을 생생히 일기형식으로 소개하고 교육현장에서 초임교사가 부닥치게 되는 현실의 압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그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법도 소개한다. [미운 오리 새끼]를 읽으며 내내 놀람을 감출 수 없었고 내가 너무 안일했단 생각에 사뭇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보기 위해 편의상 목차대로의 순서를 따르겠다.

1. 두 초임교사의 삶
이 책의 저자인 두 분의 선생님 역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부푼 기대감에 첫 출근을 하지만 교문을 들어선 순간부터 갈등에 직면한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도 되는 것인지 신발은 어디다 둬야하며 교무실에서 어디에 앉아있어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보면 사소하다 싶은 것들에서부터 그들은 당혹해 한다. 어쩌면 이 문제는 초임교사만이 아닌 첫 출근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새로운 사회화에 필요한 단계일지 모른다. 첫 출근에 긴장하지 않고 모든 것에 조심스러워 하지 않는 직장 초년생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그들은 자신의 반에 들어선 순간부터 우왕좌왕한다. 학생들과 첫인사를 전날에 필기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긴장한 탓에 제대로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전 학년에서부터 익숙해져 오히려 초임 교사보다 학교 실정을 잘 아는 아이들 앞에서 더 당황한다. 아이들의 질문 세례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