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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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타짜와 영화 타짜를 비교한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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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가 도박영화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주인공이 고독한 승부를 즐기며 성장하고 파멸한다는 점은 서부영화나 무협영화에 가깝다. 실제로 최동훈 감독도 도박영화는 거의 참고하지 않았다고. 대신 최동훈 감독은 자신의 인상적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연상케 하는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고니의 수많은 대결과 에피소드를 하나의 드라마에 우겨 넣는다. 그래서 [타짜]는, 우리가 흔히 도박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홍콩의 “도신”들과는 다른 노선을 취한다. 도박도 범죄이니, 뭉뚱그려 범죄영화, 즉 [범죄의 재구성]과 비슷한 범주로 넣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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