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과제 (문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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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제>
1. 박씨전의 박씨와 장국진전의 이소저의 성격을 비교하여 논하시오.
⇒ 박씨는 운명을 그대로 순응하며 사는 점에서(액운을 피하기 위해 추녀가 된 점) 본 대로 살지 않고 남성적인 뜻을 지닌 채 커온 이소저의 성격과는 다르다고 하겠다. 또한, 둘의 능력은 비슷하다고 하겠으나 박씨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비인 계화를 시켜 적장을 물리친 행위에서도 남편 몰래 직접 남복을 입고 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운 이소저의 행동과도 같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박씨는 그렇게 할 이유도 없었겠지만, 자신의 공을 굳이 남편에게 넘기며 남편인 이시백을 드높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그의 앞으로의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등. 아내로서의 역할을 저버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조를 잘 했다는 점에서는 이씨부인과 다를 바가 없을 터이지만, 그는 남편 몰래 공을 세워 그것을 남편에게로 모두 돌리고 참한 아내인척 하는 것 등은 박씨와는 또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2. 박씨전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그 소설적 유형을 설명하시오.
⇒ 박씨전은 보통 병자호란의 국치(國恥)에 대한 반감에서 쓴 역사소설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잘 읽어 보면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면 이 전·후반의 내용이 전혀 별개의 내용을 이어붙인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전반부는 여타 고전소설과 같이 박씨의 생애를 기록하며 여성우위를 드러내는 설화에서 따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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