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한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 자랑스러울 때, 부끄러울 때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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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학을 수강하며...
자신이 남성임이 자랑스러울 때와 부끄러울 때를...
정리한 Essay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추억의 문턱에 기대서서
·자랑스러웠던 추억 - 남성
·부끄러운 마초이즘의 폭력성
·남성과 여성이 아닌 사람
본문내용
·추억의 문턱에 기대서서
나는 26살의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남성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서 이젠 졸업을 바라보는 대학과 사회의 문턱에 서 있다.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여느 사회에서 남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나 역시 지난 추억의 편린을 돌이켜 보면, 남성으로서의 좋았던 기억과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자랑스러웠던 추억 - 남성
우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건 물리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생리와 출산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도 상대적으로 짧은 이용시간으로 인해 길게 늘어진 줄을 피할 수 있었다. 또한 외박과 M.T, 음주 등 여가 및 유흥활동에 있어서도 보다 자유로웠던 것 같다.
내가 남성임이 자랑스럽다고 느낄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지켜줄 수 있을 때였다. 길을 가던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지나치지 못해 들어주었던 때, 장을 보고 돌아오는 어머니의 곁에서 무거운 짐들을 들고 돌아오던 기억, 그리고 풋사랑의 향기가 나던 나의 첫 여자친구를 집까지 데려다주던 일...
20살의 동갑이었던 그녀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를 가는 것을 곤란해하였고, 늦은 밤 돌아가는 길이나 공적인 업무를 할 때 왠지 두려워하곤 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녀가 문의하거나 처리할 때보다 내가 그녀를 대신하게 될 때에 사람들은 보다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그때마다 그녀를 데려다 주고 같이 가서 해야 할 일들을 대신 처리해주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남성임이 자랑스러웠다. 그때만큼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느낌은 지속될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