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쿤-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소개글

필립 쿤의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각 장별 요약 및 서평
3. 결론 - 개인적인 의문과 바램

본문내용

<Ⅰ>
이 책은 中國 近·現代史 학계의 세계적 권위자 필립 쿤(Philip A Kuhn)이 오랜 기간 연구하여 쓴 책이다. 현재 하버드대학 역사학과·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Rebellion and its enemies in late imperial China』(1970)와 『Origins of the Modern Chinese State』(2003)등의 저서로 유명한 사회사 연구의 전문가이다. 그는 다양하고 총체적인 측면에서 중국 근현대사를 다루어왔고, 근현대의 역사 속에서 근원을 찾아 현재의 중국을 설명해왔다. 그는 이 책으로 1990년에 조셉 르벤슨(Joseph Levenson)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의 저술을 위해 1984년부터 중국과 타이완에서 청대의 사료를 연구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노력은 읽는 내내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청조의 내부자료와 공식 문서를 비롯한 지역 지방지들과 논문·관련 저서들의 끊임없는 각주 퍼레이드가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저자는 대단한 實用주의자이다. 학자들의 전문적이고 딱딱한 어투의 책들은 그 논의가 일반 대중사회에 스며들어 영향을 주기에는 卓上空論으로 끝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저서는 저자와 같은 엘리트층이 일반 대중을 리드하고 이끌어가는 방법의 측면에서 編年體의 고루한 史書보다 더 효과적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어서 淸대의 분야별 역사서가 아닌, 흥미유발을 자연스레 이끌어내고, 독자로 하여금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삶의 방법을 찾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는 제 1장의 첫 페이지에도 조심스레 드러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