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나의 아름다운 이웃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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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의「나의 아름다운 이웃」을 읽고 책 속에 나타나는 페미니즘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춰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연한 기회에 박완서의 단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박완서의 1970년대 단편들이 수록된 작품인데, 그 중에서 페미니즘적 성향을 띄고 있는 작품 하나를 찾았다.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의 대부분이 전근대 사회에서 근대 사회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배경에서 쓰이고 있었다. 그 중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은 변화하는 근대적 여성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 1~3
1편은 전근대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분희와 그의 남편 장석 그리고 시어머니인 삿갓재댁이 등장한다. 이 이야기는 시어머니의 가슴앓이로 시작되는데, 주변사람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시어머니의 가슴앓이가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었거니와 거기에는 음흉한 숨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어머니는 장석(아들)과 분희(며느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못내 안 내켰던 것이다. 그들이 조금만 함께 있는 듯 보이면 으레 가슴앓이가 도지는 것이었다. 그런 집안 상황 속에서 분희는 시집 온지 3년 만에 수태를 하게 된다. 분희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순종적으로 지내온 며느리였다. 그런 분희를 두고 장석은 바람을 피운다. 그 이후로 징용 살이를 하러 간, 장석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세상을 뜬다. 분희는 외아들과 단둘이 남게 된 것이다. 1편에서의 주 내용은 이런 것이다. 분희는 우리네 옛 할머니들이 그랬음직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집안일에만 전념하며 그 에 따른 보상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여성상이다.
참고 자료
「나의 아름다운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