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메밀꽃 필무렵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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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메밀꽃 필 무렵을 형식주의적 관점에서 비판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이 소설의 섬세한 서정적 묘사를 받은 배경과 무식한 주인공 장돌뱅이들이 과연 서로 잘 어울리는가? (스타일과 성격의 상호 의존성의 문제, 배경과 인물의 조화) 작가가 배경과 인물의 외형적 조화를 그처럼 깨뜨려서 얻는 효과는 무엇인가? (배경 또는 스타일과 인물의 강한 대조의 효과)
2. 조선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작품에서 그는 과연 얼마나 필요한 인물인가? (보조인물의 역학의 문제, 플롯 전개를 위한 보조수단 이상의 중요성을 갖게 되지 않도록 특별 배려 필요. 조선달의 성격은 미미한 상태로 표출되고 있다.)
3. 두 중대한 달밤(20년 전과 오늘)을 연결시키기 위해 작가는 어떤 배려를 하고 는가? (행위들의 평행적 진행, 동질적 배경의 설정, 두 밤 다 메밀꽃 피는 여름밤, 허생원의 탈의, 두몸의 조우및 결실)
4. 충주집에서 동이를 때린 행위는 전체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허생원도 자신이 동기를 몰랐다가 결국 애착심에서였음을 발견한다. 이 발견은 작품 말미의 큰 발견에 가세한다. 그의 애착심은 전편을 통해 강조된다. 그것이 그로 하여금 고향의 추억과 직업과 늙은 나귀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고 급기야 그의 친자식을 발견케 한다.)
5. 허생원과 그의 나귀의 유사점은 왜 강조되고 있는가? (소위 부차적 플롯(sub-plot), 부차적 인물(sub-character)의 문제, 주인공의 행위에 대한 비교와 대조를 위한 배려이다.)
6. 허생원과 젖은 몸으로 동이의 등에 업혀 강을 건널 때 “동이의 탐탁한 등어리가 뼈에 사무쳐 따뜻하다”하였는데 이 표현의 적절성은? (지나치게 조작적인 아닌가? 마지막의 대발견의 쇼크를 완화하기 위한 예방책? 일종의 면역?)
7. <메밀꽃 필 무렵>은 하나의 우연한 귀결을 중심 이야기 거리로 하고 있다. 우연은 하나의 행위의 자연스러운 결말이 되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연에 의한 결말은 무의미하고 안가하다. 작가가 이 작품에서 그 <우연성>을 완화하려고 사용한 수법들은 무엇인가? 또 그것들은 얼마나 성공적인가? 그 자체로서는 장황한 배경 묘사는 이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허생원이 이 우연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작가는 주인공의 성격과 행위의 결말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
본문내용
장돌뱅이의 현실적인 삶과 연결된 절박한 문제나 흔히 있음직한 국면조차도 그리지 않았다. 그것은 장돌뱅이 허생원의 현실적 삶에 이야기의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바 내적 충일감과 행복감보다 절실한 가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젊은 날에 경험했던 성서방네 처녀와의 사랑이 그에게 있어 가장 보람있고 소중한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허생원과 동행인이며 친구인 조선달이 ‘늘그막바지까지 장돌뱅이로 지내기도 힘드는 노릇’이라는 말을 한 다음 가을이 지나면 대화쯤에 전방을 마련하고 식구들을 부르겠다고 말했을 때, 허생원의 대답에서 그 행복의 근원은 “옛처녀나 만나면 같이 살까 - 난 거꾸러질 때까지 이 길을 걷고 저 달을 볼테야”라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다. 이러한 허생원의 말에서, 그의 외롭고 무의탁한 가련한 한 생이 집약되면서도 가장 소중한 행복의 원천인 ‘옛처녀’와의 재결합을 꿈꾸어 왔음을 알 수 가있다. 얽음뱅이고, 돈 없고, 능력없는 허생원으로서는 메밀꽃이 핀 여름 밤의 성서방네 처녀와 맺은 우연한 첫 사랑은 일생의 소중한 경험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행복의 인색은 허생원 개인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고, 그것을 현실적으로는 잃은 것이지만 오직 마음 속에 살아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행복의 인식은 허생원 개인의 삶에 있어서 소준한 것이고, 그것은 현실적으로는 잃은 것이지만 오직 마음속에 살아있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물론 여기서 작가는 우리의 행복이 늘 반어적 양상이나 역설적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숨은 상태로 인식된다는 점을 적절히 일깨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