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인의 신부를 보고 독후감

소개글

목인의 신부를 보고 줄거리와 느낀점을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러 개의 영화중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다가 제목이 특이해서 어떤 영화일까 하고 호기심이 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대강 알고 난 이후에 더 보고 싶어져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목인의 신부’라니 어떻게 나무인형으로 남편으로 생각하고 살아갔을지 그 여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그 신부는 어떤 표정으로 그 나무 인형을 마주하며 살아갈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었다면 너무 그리워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신부는 그 나무인형의 진짜 얼굴조차 실제로 본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 여자는 예상대로 불행해했으며 자신의 삶을 그대로 썩게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저항했다.
어느 황량한 마을에 결혼식이 치러지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됐다. 신부를 데리러온 신랑 측에서는 하얀 털로 감은 의자에 신부를 태워서 데려간다. 신부는 빨간 옷을 입었으며 얼굴은 빨간 천으로 감추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축하할 일이 생기거나 경사가 났을 때 화복을 비는 의미로 빨간색을 사용한다고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좋은 일과 관련되었을 때는 빨간색 천이 주로 사용되었다. 신부를 태운 낙타와 그 무리들은 황량을 사막을 건너가다가 마적단을 만나게 된다. 마적단은 신부를 노리지만 신랑 측의 종인 ‘우쾌’는 신부를 업고 도망친다. 하지만 결국 마적단에게 잡히고 만다. 우쾌는 마적단에게 제발 신부만은 살려달라고 사정하지만 마적단은 우쾌를 죽이려고 했다. 꽤 당당해보인 여자였던 신부는 자신 때문에 우쾌가 죽는 것을 볼 수 없어서 자신이 마적단을 따라나서겠다고 한다.
신부는 처음부터 좀 당돌한 면이 있었다. 다른 여자들처럼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가 아니라 분명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는 여자라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었었다. 그 신분의 이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의 눈빛은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봉건제도의 구습 따위는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저항할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이 가진 ‘자유’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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