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어법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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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어법 관련 대학원 리포트입니다.
대명사에서 경어법, 호칭어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자습서 수준의 상대, 객체, 주체 높임 등 기본적인 내용과
사회언어학적 측면에서 이들의 발생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경어법 연구>
1. 대명사
2. 호칭
3. 경어법의 종류(객체, 상대, 주체)
4. 경어법의 조합(활용 양상)
5. 경어법의 결정 요인
본문내용
어느 언어에나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얼마간의 다른 표현을 써야 하는 규칙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김없이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영어에서도 상대를 TLN(Title+Last Name)을 부르느냐 FM(First Name)을 부르느냐로써 상대를 그 신분에 따라 언어적으로 달리 표현하는 길이, 말하자면 경어법이 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그 등급이 그리 세분되어 있지 않고, 또 미국의 경우는 상대가 7~8세쯤 위인 사람일지라도, 또 상대가 자기 선생님일지라도 만난 날로, 아니 몇 시간도 안 지나서 이미 그러한 등급을 허물어뜨리고 이내 서로 FN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 이것은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에서는 일례로 5, 6세의 연장자나, 자기 선생님을 FN으로 부르는 일이나 ‘너(불어의 tu나 독일어의 du에 해당하는)’라고 부르는 일은 몇 년을 사귄 후에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국인이 미국에서 경험하는 가장 기이한 일의 하나는 아무나 you라고 부르거나 자기 담임선생님을 FN으로 부르는 일일지 모른다. 우리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나 대학교 때 지도교수를 호칭하는 방법으로 대개 ‘선생님’으로 쓴다. 이 직함에 LN을 덧붙여 ‘김 선생님(Mr. Kim, Professor Kim)'이라고 부르는 일조차 허용되지 않으며, 또 이들을 불어의 vous나 독일어의 Sie에 해당하는 어떤 대명사로 부를 수도 없다. 부르는 사람이 학생일 때든 대학 교수가 된 후든, 또 만일 교육부장관이나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오로지 ’선생님‘으로 불러야 한다. 이처럼 한국어는 위계질서가 엄격히 반영되는 언어이다. 다시 말하면 경어법이 엄격하게 구분되는 언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어의 경어법은 무척 복잡하게 세분화되어 있다. 아마 경어법이 한국어에서보다 더 세분된 언어는 이 세상에 달리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 고영근 남기심, 7차 고교문법 자습서, 탑, 05
- 민현식, 국어문법연구, 역락, 99
- 고영근, 표준국어문법론, 탑,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