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칠레의 지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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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문학 수업 시간에 배운 `칠레의 지진` 간단한 서평입니다.
목차
◎ 독자서평
◎ 인상 깊은 구절
◎ 작가에게 하고 싶은 질문 한 가지
본문내용
◎ 독자서평
짧은 이야기 속에는 두 번의 극적인 반전이 있다. 지진으로 인해 살아나고, 지진으로 인해 죽게 되는 두 주인공의 인생은 모두 지진으로부터 비롯된다. 특히 지진을 축으로 한 상반된 상황의 연출이 흥미롭다. 두 주인공은 죽음의 시점에 극적으로 발생한 지진 때문에 기적적으로 살아나 재회하게 된다. 이들에게 지진은 신의 축복이며 삶의 희망이다. 반면,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지진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갈팡질팡 대혼란에 빠진다. 사회를 지배하던 규범은 천재지변인 지진에 의해 완전히 무너지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들이 파괴되고 만다. 그러나 극적으로 만나 행복했던 두 주인공들은 지진을 발생시킨 장본인이라는 미명하에 죽음을 맞이한다. 금기의 장소 수도원에서의 사랑이 신의 노여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들의 가련한 영혼을 배려할 마음이 없는 원초적 광기만이 분출되는 군중들에 의해 이들은 결국 죽게 되고 이들의 죽음 앞에 인간다움이라는 문제가 아픔으로 남는다.
◎ 인상 깊은 구절
1. ‘실제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이 세상의 모든 재산이 파괴되고 자연이 모조리 매장당할 위기의 그 끔찍한 순간에 인간의 정신 자체만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나는 것 같았다.’ → 인류가 수없이 많은 재앙을 겪고 또 겪으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라고 믿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면모가 ‘신앙’ 혹은 ‘집단적 광기’에 의해서 돌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2. ‘그들이 행복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얼마나 큰 불행이 일어나야 했는지를 생각하자 그들의 가슴은 몹시 아려왔다.’ → 새로운 삶을 살기로 약속하면서도 그들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끝까지 비교적 이성적 사고를 하는 두 주인공의 면모가 드러나 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