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국사회 - 3장 수구,개혁,혁명

소개글

*이 글은 신승하,유장근,장의식 공저 『19세기 중국사회』(신서원)을 요약하고 개인적 의견을 더한 글입니다.

목차

1. 19세기 중국사회의 수구.개혁.혁명 세력의 전개

2. 제1, 2차 아편전쟁 기간의 정치상황
1) 제1차 아편전쟁 전후의 정치상황
2) 태평천국 농민운동과 제2차 아편전쟁, 그리고 신유정변(辛酉政變)

3. 양무운동의 전개와 수구와 개혁
1) 양무운동 초기의 수구와 개혁
2) 양무파의 분지(分枝)와 청류파(淸流派)의 등장
3) 청불전쟁과 정치세력의 부침
4) 초기 변법파의 출현과 제도개혁론
(1) 초기 변법파의 제도개혁론 (2) 초기 변법파의 외교론

4. 변법운동의 전개와 각 정치 세력의 각축
1) 청류파와 무술변법파의 연합과 개혁의 추진
2) 변법운동과 양무파
3) 무술개혁 시기의 외교정책

5. 신해혁명 전야의 수구․개혁․혁명
1) 의화단사건 전후의 수구파와 양무파
2) 청말신정과 새로운 변혁주체의 형성
3) 개혁과 혁명의 대결
4) 맺음말 - 개혁과 혁명의 합주곡

6. 개인적 고찰
*참고문헌*

본문내용

1. 19세기 중국사회의 수구․개혁․혁명 세력의 전개
19세기 중국의 변화들이 수구 ․ 개혁 ․ 혁명의 정치세력이 상호 각축하는 속에서 전개되었다는 전제에서 이들 세력의 계층적 ․ 사상적 ․ 현실적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이들 세력과 외세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이 장의 주요 과제이다.
1840년의 아편전쟁 이후 본격화된 서양문명의 충격은 중국에 보다 의미 있는 변화를 요구하였다. 하지만 아편전쟁 이후 일어난 중국의 변화는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중국 사회 자체 내의 변화와 서양에 의래 제공된 외래적 변화요인의 결합의 산물이었다. 이 글에서는 중국의 내부적 요소와 서구적 요소가 결합되어 정치 세력 간의 갈등과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제1, 2차 아편전쟁 기간의 정치상황
1) 제1차 아편전쟁 전후의 정치상황
1820년대는 1883년까지 지속된 중국 상업혁명의 개시기로도 이야기되지만 서양과의 관계가 본격화되는 시기로서 중요시된다. 아편전쟁 이전부터 중국사회는 붕괴의 조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었다. 왕륭의 반란(1774)부터 백련교의 난(1796~1804)까지 반란이 이어졌다. 청조를 지켜낸 것은 지주 ․ 신사층이 주도한 군사력이었고, 제국은 민간의 무장을 허용함으로써 보존될 수 있었다. 또한 청 정부는 관과 민 사이에 존재하는 공공영역에 대한 관리는 정식관료가 아닌 신사에게 의존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었다. 민간신사의 활동증대 경향을 막을 수 없었고 그에 따라 권력의 무게 중심은 중앙으로부터 서서히 지방으로 전이되어 갔다. 19세기에 들어서도 반란은 계속 줄을 이었다. 이러한 반란에 대해서도 청조의 대응능력은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국제정세 또한 엄청나게 변하고 있었다. 산업혁명을 거친 서구사회는 세계를 원료기지화하고 시장화함으로써 서구사회와 중국과의 만남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중국은 이 만남에서 주체가 될 수 없었고, 전쟁이란 최악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전쟁의 원인 중 전통적인 중화주의적 세계관도 심각한 문제였다. 중화주의적 세계관은 중국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의 부재 혹은 정보의 오류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재생산하였고, 근대 이후 중국사의 전개에도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국제관계의 변화를 미묘하게라도 감지한 선진적 지식인이 존재하기도 했지만, 그 수와 정치적 위치도 크지 않았다. 그들조차도 중화주의적 세계관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참고 자료

신승하,유장근,장의식 공저 『19세기 중국사회』(신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