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자토이치` 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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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화 관련 레포트로 영화 `자토이치`를 보고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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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사실, 일본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맹인 검객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 바로 ‘자토이치’다. TV 뿐만 아니라, 영화로는 무려 26편이나 만들어졌으며, 기타노 다케시가 연출과 주연을 겸하여 검술 실력을 선보이며 나왔다는 점에서도 내겐 흥미있는 요소였다.
일단, 전체적인 작품에 대한 나의 생각과 느낌은 이렇다.
자토이치가 검술의 달인, 맹인 안마사, 도박의 천재라는 원작의 설정은 그대로 두되, 캐릭터의 성격이나 의상, 외모, 그리고 액션 등은 새롭게 창조했고, 실제 상황일 것 같은 검술 장면들은 CG로 표현하였고, 간간히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기타노 다케시만의 유머를 넣었으며,(우리세대보다 어른세대가 공감하거나 웃을 수 있는 그런 유머) 마지막으로, 라스트에는 화려한 탭댄스 공연 장면으로 멋지게 마무리 지어서 깔끔하고, 유쾌한 마무리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여러 가지 것들을 하나하나씩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일단, 극중 상황 역시 악을 물리치는 검객의 이야기 일 뿐이긴 하지만, 최대한 사실적인 액션장면이 마음에 든다. 비록 CG를 사용해서 조금은 만화같은 느낌이 들었긴 하더라도 좀 더 사실적으로 접근하려는 의도와 함께, 소위 말하는 성룡 영화(홍콩영화) 처럼 정신없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액션이 아닌, 격렬하면서도 우아하며, 뭔가 깊이가 있는 듯 한 느낌의 액션장면들이 지금도 내게 강한 이미지를 주었다.
굳이 비슷한 작품 중 한 가지를 생각하자면, 예전에 봤었던 ‘사무라이픽션’처럼 액션장면에서 만큼은 현대적인 색채가 강하지도 않았다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평론가처럼 비교할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게 아니라, 단지 내 경험에서 비춰 나오는 느낌은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 기타노 타케시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옛 시대를 재현해내기 위해 가발을 써야 하는 일본의 봉건시대 즉, 고전적인 시대 드라마가 아닌 현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물론, 무심코 넘어가는 것일 수 있지만, 나의 호기심에 의해 영화잡지와 인터넷을 통해 이 내용은 찾아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라스트 씬에서 출연진들이 추는 그 화려한 탭댄스 공연에서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았다.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요소인 탭댄스를 삽입할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감독 기타노 타케시의 유머스럽고, 기발하며, 창조적인 연출에 감탄하게 되었고, 내겐 시대극이라는 생각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자토이치’ 라는 영화로 각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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