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평]2006 이상문학상 작품집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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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6 이상문학상 작품집 감상
목차
* 정미경「밤이여, 나뉘어라」
* 정미경「나의 피투성이 연인」
* 구광본「긴하루」
* 함정임「자두」
* 김경욱「위험한 독서」
* 김영하「아이스크림」
* 전경린「야샹록」
* 윤성의「무릎」
- 전체 감상평 -
본문내용
* 정미경「밤이여, 나뉘어라」
작품 속의 나와 P의 모습은 타인의 욕망과 타인의 시선으로 보고, 작품을 심리적인 인간의 ‘욕망’이란 감정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 이 소설은 타인의 욕망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말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좇고 있는가? 나의 욕망은 과연 나 자신을 향한 것인가? 라는 질문들을 던지게 만들며 작가 또한 끊임없이 주인공 ‘나’에 대한 욕망이 결국은 P에 의해 구성되고 있음을 말한다. 나의 욕망이 타인의 욕망이고, 타인의 시선에 따른 것이라면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어느 구석을 들추고 보아도 ‘나’는 없다. 나는 허상에 불과하다. P라는 빛을 보고 좇아가는 인생길에 어두운 밤을 P에 의해서 만나게 된다. P라는 빛에 의해서 생긴 주인공의 그림자가 P라는 빛을 잃어 버림으로써 자기 자신 또한 그림자로써의 자신을 알아차릴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된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북구의 밤, 백야와 같은 이국적인 색채와 뭉크의 ‘절규’같은 소재가 등장하는 등 독특한 맛이 있고 이러한 것들을 일부분으로 하여 소재의 다양성이 특이함을 낳지만 그것을 단순히 배경으로만 치부해 버리는 힘이 있어서 좋았다. 또한 러브피아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여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묘한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 정미경「나의 피투성이 연인」
사랑은 고립과 좌절을 보상해 줄 수도 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다. 특별하고도 강렬한 감정이입의 쾌락이 회복이 더딘 고통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의 유선은 사랑의 폭력을 앓고 있는 중이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그녀는 순연히 애도할 수 없는데, 그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유령과 싸우는 사람이다. 이승에 존재하지 않는 남편과 존재를 알 수 없는 여자를 원망하고 질투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