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 - 가족

소개글

청소년 교육의 가족해체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알고 청소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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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족해체에 대한 교수님의 칼럼을 읽고 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부모님과 갈등이 많았던 고3 시절 우연히‘가족’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아버지는 아내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혼자서 어린 아들과 딸의 생계를 감당해야 했다. 동네 건달들과 어울리며 교도소를 들락날락거리던 딸이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도 아버지는 왜 왔냐며 미소한번 보이지 않을 만큼 차갑고 무심한 사람이었다. 자기 때문에 다친 줄도 모르는 딸은 눈병신의 딸이라고 놀림 받게 만들었던 아버지가 한없이 밉기만 하다. 영화에서 아버지는 일찍이 어두운 세계에 발은 들여놓은 딸아이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험난한 인생을 살게 된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새파랗게 젊은 깡패들에게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려야 했지만 그 와중에도 아버지는 딸아이 걱정뿐이다.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다소 진부한 스토리의 영화라고 할지라도 결국에는 모두를 울게 만들었다. 영화 속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자식사랑은 실로 눈물겹다. 아내도 없이 혼자서 그것도 성치 않은 몸으로 생선을 팔아서 버는 얼마 안 되는 돈은 모두 자식을 위해 쓰여 진다. 정작 본인은 돌볼 새도 없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도 그것이 고생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부모님이 아닐까 싶다.

요즘에는 사별, 이혼 등의 이유로 아버지 혹은 어머니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한 부모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혼자서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다보니 경제적인 문제가 큰 짐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문제 있는 집안 취급을 하며 편견을 가지고 곱지 않게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견디기 힘든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어린 나이에 남과 다른 것을 받아들이기가 힘든 아이들이 엇나가고 방황하는 것이야말로 한 부모 가정의 가장이 감당해야 할 가장 큰 고통이 아닐까. 우리 스스로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규정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가정은 불완전하며 불행할 것이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잘못된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가족의 형태에 따라서 행복이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가족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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