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피, 희망의 기록

소개글

클레피, 희망의 기록
캐시 케이서. 최재봉. 푸르메 2006년 11월 18일
서평입니다

목차

1. 나치
2. 언론
3. 분투기

본문내용

갇힌 자는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가?’ 하는 화두를 가진다.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의하면 낙관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인간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책은 웃음을 이야기한다. 두려우니까 웃는다. 웃음은 눈물에서 나온다. 함부로 낙관하지 말 것, 그러나 웃을 것.
게토에 갇힌 유대인들은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6백만의 목숨이 필요했다. 그 중 1백5십만은 아이들의 몫이었다.
나치가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가? 통합을 위한 희생양 찾기다. 내부에 적을 만들어 피아 구별을 한다. 그들은 증오하면서 통합된다. 이성적인 이유는 없다. 단지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나치가 등장한 이후 유대인에게 세상은 어두운 곳이 되었다. 인간에게서 귀족, 천민 이런 식의 잣대가 사라진 것은 오래되지 않았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클레피’는 단순하게 심심해서 시작된 아이들 신문이지만 파급은 꽤 컸던 모양이다. 50여년이 지나서도 그 존재를 찾아 다닌 사람이 있는 것 보니 말이다. 클레피는 옛날 고난의 상징이다. 아이들의 순수로 어른의 상처를 핥아 주면서 농담을 즐긴 아이들의 이야기다.
게토, 사회적 차별이라는 압박에서 견뎌내는 방법은 뒷담화를 까는 것이다. (클레피는 뒷말이라는 말이다) 군대든 직장생활이든 조직이 있어, 압박이 있는 곳에서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뒤에서 욕하기다. 클레피는 욕을 비켜서 한다. 이른 바 풍자다. 요한이 쓴 글이 증거다. 소아과 의사인 아버지가 이발사가 되어야 하는 현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참고 자료

클레피, 희망의 기록
캐시 케이서. 최재봉. 푸르메 2006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