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지중해의 국제대전

소개글

고구려와 수나라,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특히 해전
동아지중해의 싸움을 고찰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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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동아지중해 국제대전. 고구려-수, 고구려-당, 그리고 삼국통일전쟁까지 무려 80여년의 기간 동안 이루어졌고, 그 목적 또한 단순히 힘의 우위를 꿰차고자 한 것이 아닌 동아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질서’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그 의미는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본격적으로 해양질서가 작용된 전쟁이기도 하다. 육지전과 함께 엄청난 해양전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전쟁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해상권장악의 중요성이 드러나게 하였다.

수나라가 통일되기 전 중국은 남북조 시대로 긴 내전으로 인한 혼란을 겪고 있었으며 이 때 고구려는 수세기동안 한반도 중부 이북의 영토를 차지함과 동시에 동해와 황해의 해상권을 장악하면서 동아시아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수나라가 통일된 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주변국들에 긴장감이 조성된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최대강국 고구려와 중원을 통일한 수나라간의 양극체제가 형성되었다. 수나라는 통일 후 내부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동시에 남과 북을 연결하는 대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의 종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고구려 역시 국제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책을 준비하였다.
598년 2월 고구려가 요서지방을 선제공격한다. 이에 수나라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국제대전이 시작되었다. 그러자 수나라는 30만의 수륙군으로 침입하였으나 발해만에서 모두 섬멸당하고 보급로까지 차단되면서 군사들이 거의 전멸하고 만다. 몇 년 후에는 다시 요동성을 공격하였으나 또다시 실패하고 살수대첩에서도 대부분의 군사가 살아 돌아가지 못했다. 수나라는 이 전쟁에서 상륙작전으로 평양성을 공격하고자 하기도 했었는데 만약 이 때 수군작전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더라면 더 힘든 전쟁을 치뤘어야 했을 것이다.
수나라는 110만의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에 공격을 가하였으나 고구려가 수나라의 수차례 공격을 효과적인 방법들로 막아내면서 주변국들이 모두 수나라의 편에 설만큼 전쟁에서의 우위를 가졌던 수나라에게 승리하고 만 것이다. 이로써 고구려는 동아시아의 종주권을 확실히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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