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제르좌빈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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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8세기 러시아작가 제르좌빈에 관한 자료입니다.
목차
작가의 생애
작품관과 작품의 특징
작가에 대한 평가
주요작품
본문내용
Ⅰ. 작가의 생애
18세기 러시아 고전주의 시의 완성자이자 계관시인으로 불리는 가브릴라 로마노비치 제르좌빈(Гаврила Романович Державин)은 1742년 까잔 지방의 소지주의 집안에서 태어나 까잔 고등학교에서 수학했다. 그곳에서 그는 독일어를 중점적으로 배웠으나 프랑스어, 라틴어는 배우지 못했다. 19세 때인 1762년에 학교를 졸업한 제르좌빈은 뻬쩨르부르크로 가서 근위 보병대의 사병이 되었다. 그러나 권력을 쥔 강력한 후견인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10년이나 걸려 겨우 장교로 진급하게 되었다. 1733년, 휴가차 까잔의 고향집에 가 있을 때 마침 뿌가쵸프의 난이 일어나, 반란군의 진압작전에 참여하였다. 이것이 출세의 발판이 되어 당시 새로 병합된 백러시아 주둔군을 거쳐 뻬쩨르부르크 내무부 관리 생활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1774년 독일어에서 옮긴 번역시와 창작시로 구성된 『치딸라가이 산에서 옮기고 창작된 송시들』이라는 시집을 발표했다. 여기 실린 작품들은 작시법상의 기법에서 고전주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진부한 스타일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 위대한 군주의 지도력에 대한 찬미와 귀족계층의 악덕과 비행에 대한 풍자와 탄핵이라는, 그의 평생토록 일관되는 시의 주제를 이미 뚜렷이 나타내고 있었다.
Ⅱ. 작품관과 작품의 특징
그의 작품은 거의 예외 없이 서정적이다. 순수한 상상력에 있어서 그는 몇 안되는 위대한 러시아 시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철학은 신을 부정하지 않지만 신을 아주 냉담하게 찬미하는, 유쾌하고 발랄한 낙천주의자다. 그는 하루살이와 같은 인생을 향유한 것을 남성답게 감사하면서 죽음과 전멸을 받아 들인다. 그는 기묘한 방법으로 고귀하고 도덕적인 정의감과 책임감을 인생을 철저히 향유하려는 확고하고 의식적인 결심과 결합시킨다. 그는 많은 형식들 중에서 장엄한 것을 사랑했다.
참고 자료
러시아 문학사. 드미뜨리 미르스끼(이항재 역). 문원출판. 2001. (p.61~65)
인물로 읽는 러시아문학. 정명자 지음. 서울 한길사. 2001. (p. 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