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위상 - 시대구분
- 최초 등록일
- 2006.12.2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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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에서 고려시대가 가지는 위상에 대해 논증하고 있는 글입니다. 고려사를 둘러싼 여러가지 논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고려시대의 위상과 시대구분문제를 접근하고 있습니다.
목차
1. 問題提起
2. 본 론
- 貴族制說과 官僚制說
- 國有論과 私有論
- 高麗의 部曲制
- 豪族聯合政權說
- 新進士大夫
- 農民蜂起
- 府兵制와 軍班氏族制
3. 맺음말
본문내용
1. 問題提起
식민사학을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한국사의 시대구분논쟁은 출발과 동시에 역사와 사회를 보는 새로운 틀을 제공했다. 나아가 세계사적 보편성과 한국사의 특수성이라는 화두를 놓고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 연구 성과가 제출되었다. 특히 고대와 중세의 기점을 어디로 할 것인가를 두고 ‘高麗時代’는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도 이미 지적한 바 있듯이 시대구분과 관련된 논의는 서구의 역사발전법칙의 보편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시대구분 연구의 대표적 학자라고 할 수 있는 강진철은 그의 논문에서 시대구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한국사를 세계사적인 시야에서 합법칙적으로 인식한다. 둘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사회의 소위 정체성이론을 비판․배격한다. 셋째 우리나라의 근대화라는 현실과제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강진철은 서구의 역사발전단계가 과연 한국사의 특수성에도 적용될 수 있는가는 거론하지 않았다. 서양사에 적용된 이론들은 주로 서양의 역사적 경험에 근거해서 서양에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나 동양사를 서양사와 등치시켜 서양사 시대구분에 적용된 기준을 한국사나 동양사 시대구분에 직접 적용시킬 때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식민사관에 대하여 반동적으로 제기된 시대구분 논쟁,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고려시대는 학자들의 사관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여지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지난 「국유론과 사유론」에 관한 발제 때 이미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역사가의 사관이 역사의 실체를 왜곡할 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또한 아직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의 명확한 인식을 전제했을 때 비로소 시대구분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요컨대 고려시대는 ‘중세’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실을 종합하여 연구한 결과 중세로 결론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상 고려시대의 위상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여기서는 그간의 고려사를 둘러싼 여려가지 논쟁을 분석함으로써 고려시대의 위상에 접근해보기로 하겠다.
참고 자료
. 강진철, 「韓國史의 時代區分問題에 대하여」, 『歷史學報』제131호, 歷史學會, 1966.
. 이기동, 「韓國史 時代區分의 反省과 展望」, 『經濟史學』제21호, 經濟史學會, 1996.
. 조동원, 「韓國史 時代區分論議에 대한 檢討」, 『人文科學』제28집, 성균관대인문과학연 구소, 1999.
. 이영훈, 「《花郞世紀》에서의 奴와 婢」, 『歷史學報』제176호, 歷史學會,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