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뷰티풀마인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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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마인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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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이해와 재활 강의에 내준 레포트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문이었다. 솔직히 저는 저번시간에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 집에서 개인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레포트를 한번 해본적이 있다. 심리학과 산업사회 강의의 레포트 가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천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번에는 어떤 내용일까? 하면서 본 영화는 반전의 반전이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1920년대부터 시작된 게임이론의 열풍을 스물한 살의 나이에 수정해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 이론을 뒤집어놓고는 정신분열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간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50년간의 인생을 각색한 이야기다.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한 천재가 있다. 그는 너무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자기확신에 빠져 있는 어찌보면 교만한 수학과 학생 존 내쉬 이다. 수학을 이용해 같은 과 학생의 넥타이가 싸구려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수학만을 통해 원리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약간은 싸이코적인 학생이다. 너무 내성적이고 무뚝뚝하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항상 수업은 빠진 채 혼자서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만 매달린다.

수학만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풀 수 있다는 그에게 어느 날 술집에서 금발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하게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이 논문으로 내쉬는 졸업 후 MIT 교수가 되는 동시에 최고의 두뇌들이 모이는 윌러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냉전시대 미국을 위협하는 소련의 암호를 풀며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내쉬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엄 파샤를 만나 소련의 암호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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