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과 사랑

소개글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작품

목차

시작하며
사랑이야기
작품 속 변신과 사랑
- 비디오드롬
- 네이킷 런치
- 크래쉬
- M. Butterfly
- 데드링거
- 스파이더
마치며

본문내용

지난 9주차의 ‘신화와 예술’ 강의 시간에서 데이브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비디오드롬」, 「네이키드 런치」, 「크래쉬」, 「M.버터플라이」, 「데드링어」, 「스파이더」를 차례로 보았다. 각 영화마다 가지고 있던 난해함은 차치하더라도 변신이란 모티브에 맞춰 영화를 생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각 영화마다 잘 드러나지 않는 - 특히 「스파이더」와 변신은 결코 도출해내기 어려웠다 - 변신의 모티브 앞에 좌절과 고통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들과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결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었다. (그 중에서도 제목을 통해 내용 해석하기와 같은 생각을 주로 했었다.)
여러 가지 방법론을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6편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찾기에 이르렀다. 데이브 크로넨버그 감독이 감독한 6편은 모두 남성의 이야기다.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영화는 남성중심적인 시각에서 영화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남성들은 여성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만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여성이란 대상에 대해 지극히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여성이 아닌 섹슈얼리티적인 여성으로 본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공통점은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의 본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변신이야기』의 변신은 ‘metamorphosis’다. 책에서 의미하는 것은 첫 번째 의미를 말하고 있다. 책
에선 신에 의해 변하거나 신비로운 현상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면 마력이나 초자연력을 이용하게 되는 계기는 사랑이다.
이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변신과의 관계다. 하지만 단순하게 대상을 사랑했기 때문에 변신했다는 도식화한 내용을 서술하고자 하진 않는다. 이전에 보았던 6편의 영화와 『변신이야기』의 변신은 서로 다른 역사성을 띠고 변신하고 있다. 이 두 내용의 변신과 사랑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교접에 서서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