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라쇼몽에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

목차

1.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삶

2. 라쇼몽에 나타나는 시대적 상황과 세기말 의식

3. 라쇼몽에 나타나는 인간의 에고이즘에 대한 성찰

# 느낀점

본문내용

1.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삶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사랑해야 한다. 구름의 반짝임, 대나무 서걱거리는 소리, 참새떼의 지저귐,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모든 일상의 사소한 일 속에서 최상의 달콤함을 느껴야 한다.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그러나 사소한 일을 사랑하는 자는 사소한 일로 인해 괴로워하기 마련이다. 우리도 미묘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역시 미묘하게 괴로움을 겪지않으면 안된다.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의 사소한 일에 괴로워해야 한다. 구름의 반짝임, 대나무의 서걱거리는 소리, 참새떼의 지저귐,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모든 일상의 사소한 일 속에서 지옥같은 고통을 느껴야 한다.」

일본의 천재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말이다.
189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생후 8개월 무렵 어머니의 갑작스런 정신병발작으로 인해 외가인 아쿠타가와에서 자랐다. 친어머니의 발광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은 류노스케의 의식속에 깊게 자리잡은 원체험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의 문학은 본질적인 니힐리즘[=허무주의 : 모든 진리를 허무한 것으로 부정하는 주의]과 페시미즘[=염세주의 : 인생이나 세상을 괴롭고 귀찮은 것으로 여기는 주의]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글을 쓰고자 하는 이는 아무리 도회인이라도 그 영혼의 밑바닥에 야만인 한사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아쿠타가와의 글에는 그의 삶을 하나하나 더듬어가는듯한 어둠이 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사물의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든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어두움이기에 도리어 그것이 품고있는 서글프고 냉소적인 통찰만이 손안에 섬세하게 느껴진다.

도쿄대학 영문과에 재학중이던 1910년 소설 “코”를 발표함으로써 당대의 유명소설가 나츠메소세키의 격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그는 1916년 대학을 졸업한 뒤 그의 대표작인 “라쇼몽”과 “ 고구마죽”을 연이어 발표하며 메이지시대까지 작품무대를 넓혀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섬세한 서정성을 갖춘 그만의 독자적인 소설세계를 만들어 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