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 아미스타드를 보고 느낀점과 비판점

소개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 아미스타드에 대한 전반적인 줄거리와 느낀점, 비판점을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세계와 영화 `아미스타드`속에 등장하는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평가를 서술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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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티븐 스필버그의 1997년 작 <아미스타드>는 1839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의 수난사와 미국의 건국이념에 따라 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고 궁극적으로는 노예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종의 법정 영화로 분류될 수도 있는 이 영화는 지난 1998년 국내 개봉된 바 있다.이 영화에서 첫손으로 꼽을 만한 요소는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다. 안소니 홉킨스가 대단한 배우라는 건 새삼 이야기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신선한 맛이 있다. 전직 대통령인 존 퀸시 아담스를 연기하고 있는 사람이 정말 그가 맞는지 자꾸 의구심이 들 정도로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현명함을 넘어 노회해 보이기까지 한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낸 그의 연기는 <양들의 침묵> 등 일련의 시리즈에서 렉터 박사를 연기할 때 보여준 좌중을 압도하는 외적 카리스마와 달리 도통한 사람 특유의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 준다. 캐릭터의 양상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그의 세밀한 연기는 <영원한 제국>(1995년. 박종원 감독)에서 심환지 역으로 명연기를 펼친 최종원의 그것과 비견할 만하다.주인공 신케이(자이몬 혼수 역)의 회상 장면을 통해 드러나는 백인들의 학대와 흑인들의 수난은 다른 영화들을 통해서도 익히 봐 온 것들이다. 하지만 망망대해 위에서 식량이 부족해지자 포르투갈의 백인 선원들이 수십 명의 서아프리카 흑인들을 산 채로 수장시키는 장면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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