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일본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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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기남 선교사는 강원대학교와 합동신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원과 한국선교훈련원, 아시아 선교훈련원 등에서 선교훈련 과정을 밟았다. IVF간사로, 서울 영동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1987년 이후 OMF 선교사로 일본에 파견되어 사역하고 있다.

상대방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면 복음을 적절하게 전할 수 없다. 이러한 입장에서 일본인들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종교는 문화에 따라 다르며 모든 종교들은 저마다 독특한 방법, 즉 문화적 조건에 따른 방법으로 궁극적으로 똑같은 진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교적 진리와 같이 심오한 것은 특정한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간과 신 사이에는 명백한 존재론적 구분이 없다. 일본사람들의 이와 같은 세계관은 성경적 기독교와는 다르다.
일본인의 성격에는 동조성이 짙게 나타난다. 일본에서 개인주의가 발달하지 않은 것도 이러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군중심리를 낳기 쉽고 어떤 때는 집단적 과격행위를 가져 오기도 한다. 이런 동조성은 일본인으로 하여금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사고하게 만들었다.
일본인들은 사람도 죽으면 신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범신론 사상이라 한다. 이들은 자기에게 유익하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두세개의 종교를 가질 수 도 있고, 또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일본인들의 대표적 종교는 神道(신도)와 불교부터 살펴보자. 신도는 일본 고유의 종교이다. 신도는 조상숭배와 자연승배의 범신론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신이 될 수 있다는 관념을 갖고 있다. 일본 불교에서 본래의 사상이나 교리가 없어진 것은 오래 전부터이다. 완전히 일본화하여 무사도를 장식하거나 하나의 미의식을 나타내는 것에 불과하다.
일본에서 신흥종교의 역사적 흐름을 말할 때, 보통 메이지유신 시대 전후를 제1차 종교 붐의 시대하고 하고,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전후를 제2차 종교 붐의 시대하고 한다면 오늘날은 제3차 종교 붐의 시대라고 한다. 1차 신흥종교의 붐은 봉건사회가 붕괴되면서부터 근대사회가 형성되기까지의 시기에 일어났다. 이들은 창시자인 교주를 살아 있는 신으로 떠받드는 샤머니즘적인 경향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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